<스포 있음>
초콜렛으로 세계를 평정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도시로 올라온 시골 청년의 이야기.
야심만만하게 도시로 올라왔지만 호의인 줄 알았던 악덕 숙박업자 <블리처>와 <스크러빗 부인>의 계략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긍정적인 청년 웡카는 같은 처지의 여인숙 동료들을 설득해 마침내 그들의 도움으로 자신의 초콜렛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하지만 초콜렛 백화점 점주들의 강력한 견제로 웡카는 도시를 떠나게 되는 위기에 처하지만 난쟁이족 <움파룸파>의 도움으로 위기를 해결하고 다시 귀환하게 되며 영화는 끝난다.
우선 90년대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와도 같았던 휴 그랜트가 이런 모습으로 등장하는 영화를 내 살아생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요즘 가장 핫한 남자배우를 한명 뽑으라면 <티모시 살라메>를 뽑지 않을 수가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가 등장한 작품은 <듄> <본즈 앤 올> 두편 밖에 보지 못한 지라 조금은 어둡고 진지한 연기 밖에 보지 못했는데 그의 밝은 연기를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최근에 안 사실인데 <인터스텔라>에서 아들 <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팀 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렛 공장>에서 <조니 뎁>이 연기했던 윌리 웡카가 이런 훈남으로 등장하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찰리와 초콜렛 공장> 자체는 동화가 원작이며 1971년도에 영화로 만들어 진 적도 있다고 한다.
둘다 보지 못한 나로서는 팀버튼의 영화와 이 영화 둘 중 어느 것이 더 원작에 가까운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리부트처럼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다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하다.
완전히 결이 다른 영화이기에 둘 중 어느 것이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휴 그랜트>가 연기한 움파룸파는 이 버전이 좀 더 동화스럽고 익살스러워 정이 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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