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영화 중에서 어설픈 CG로 인해 전체적인 몰입도가 확 떨어지는 영화들이 더러 있기에 초반부터 등장하는 CG들을 보면서 좀 불안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런 잡념들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다른 생각 할 틈이 없을 정도로 영화에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CG 따위는 신경도 안써질 만큼.
대단한 상상력과 과하지 않은 감동.
유치하지 않은 겉멋와 적당한 눈뽕.
적절한 유머와 소소한 떡밥들.
그리고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까메오들.
이런 요소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근래 내가 본 영화,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재밌게 보았다.
만화가 원작이라고 들었는데 그림스타일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보고 싶기도 한데 망설여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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