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아주 당연하게도 슬래셔 무비라고 생각하고 감상을 했는데 슬래셔 무비가 아니었다.
여주인공 트리는 겉으로 보기에 매우 싸가지 없는 아이이다.
그녀는 본인의 생일날 파티에 참석하다가 한 괴한에게 살해당하는 악몽을 꾸고 깨어나게 된다.
그런데 그후 흘러가는 일상이 어딘가 이상하다.
고개가 갸웃거려질 때 쯤 이 영화는 타임루프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게다가 장르는 코미디로 흘러간다.
그리고 적절한 반전과 함께 영화는 마무리 된다.
괴한이 쓴 가면은 꽤 섬뜩한 분위기를 주었다.
슬래셔와 타임루프물의 짬뽕이라는 신선한 시도도 좋았고 그 결과도 훌륭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훈훈한 메세지도 담고 있으며 엔딩도 해피엔딩인지라 끝나고 나면 상쾌한 기분이 든다.
다만 극중에서 일상이 반복되며 매일 살해당하는 주인공의 데미지는 리셋되는 것이 아니고 누적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한 떡밥을 회수하지 않고 끝낸 기분이라 약간의 찜찜함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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