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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스카이라인>은 SF나 호러장르를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재해석한 영화들이 유행처럼 나오던 시기에 등장했었다.
분위기가 죽여줬고 엔딩도 쌈빡해서 상당히 괜찮았던 영화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런 <스카이라인>의 후속작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보았으나 결과적으로는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액션영화로서의 기본적인 재미는 갖추고 있으나 전작의 그 죽여주는 분위기가 온데간데 없어져 개성 없는 B급 SF액션 영화 정도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초반부의 대규모 재난씬은 상당히 볼만했다.
'초반부터 이렇게 몰아치다니 대단한데' 라며 내심 감탄을 하면서 보았으나 중후반 이후 베트남 유적지로 배경이 옮겨가면서는 마치 다른 영화가 되어 버린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후반부에서 펼쳐지는 외계인들과 맨손격투 씬들은 다소 실소가 나오기도 했다.
외계인이 돌려차기를 하는 모습이란...
다른 의미로 신선한 볼거리였다.
그래도 초반 도시에서 펼쳐진 전투씬들과 거대 외계인들끼리의 웅장한 전투씬 등 볼만한 장면들이 꽤 많아서 그런 면에서는 비교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후반부에 외계인들과 벌이는 맨손 격투 장면들만 좀 어떻게 했다면 참 괜찮은 영화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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