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코믹스

오베라는 남자

거제리안 2018. 1. 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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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을 무렵에는 내 취향의 책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책 속에 완전히 빠지게 되었다.

책의 주인공인 오베라는 남자는 59세의 남자로서 원칙주의자이자 꽉막혀 보이는 고집불통의 영감으로 묘사된다.

부인을 잃고 살아가는 의미가 없어진 그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의 이웃들의 방해로 번번히 실패하게 되고 본의 아니게 주위 사람들을 돕게 되며 마을의 영웅이 된다.

본론을 말하자면 이 츤데레 할아버지 캐릭터가 너무 매력있다.

 문체가 상당히 유머러스한데 그의 심리상태를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문장들이 매우 재미있다.

투덜거리지만 밉지 않은 그의 어투.

전체적으로 유쾌하지만 감동까지 주는 책으로서 다양한 독자층들이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 지는 책을 한권 읽고 힐링되는 듯한 감정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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