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Beyond 란 단어가 주는 어감은 참으로 오묘하다.
이런 류의 작품을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뭔가 신비스러우면서 동시에 약간의 공포같은 것이 느껴지는 단어이다.
국내에서는 <지옥인간>이란 이름으로 출시되었고 어린 시절 비디오샵에서 커버를 보고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난다.
다소 생뚱맞은 거 같지만 <Beyond>를 <지옥>이라고 생각해보면 적절한 제목인 거 같기도 하다.
앞서 감상했던 Re - Animator 에서 허버트 박사역을 열연했던 제프리 콤스 형님의 약빤 눈빛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 형님의 연기는 정말로 이런 장르의 영화에 특화된 케이스라고 생각될 정도로 적절하다.
< 공진기 > 라는 기계를 통해 다른 차원의 생물과 접촉하게 된 크로포드는 그 과정에서 희생된 에드워드 박사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그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케서린 박사는 그의 연구를 재연해 보기 위해 연구소로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이런 장르의 영화를 보는 이유는 화려한 특수효과를 이용한 고어씬을 보는 맛에 있다.
생각보다 화려한 비쥬얼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신선한 기법들을 이용해 다양한 연출을 보여준다.
다소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합성장면도 있긴 했지만 에드워드 박사의 간지 넘치는 비쥬얼로 충분히 만회했으므로 넘어가기로 하겠다.
이 영화에서는 코믹한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고 시종일관 진지함을 유지하고 있는데 너무 무겁지 않고 적절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몇몇 서비스씬 들은 땡큐.
브라이언 유즈나와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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