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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스릴러영화인줄 알고 보았는데 알고보니 판타지영화였다.
<더 룸>과 같은 분위기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스토리를 전혀 모른채 보면 약간의 반전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실 늑대인간은 진부한 스토리이지만 초반의 스릴러적인 요소가 섞임으로 약간은 신선한 느낌으로 볼 수 있다.
<애나>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가 훌륭해서 그녀의 감정하나하나에 매우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불안과 혼란 그리고 호기심 등 갖가지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된다.
다만 <대디>라는 존재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자신의 딸과 같이 키운 <애나>를 차마 죽일 수 없어 자살을 결심했던 그가 후반에 그녀를 없애기 위해 흔한 영화들의 비열한 악당들과도 같은 행동들을 하는 것은 잘 납득이 가지 않았다.
빅 재미를 느끼기에는 애매하지만 애나의 감정에 집중해서 따라가면 꽤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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