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특종 량첸살인기 (2018)

거제리안 2018. 5. 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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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계속해서 꼬여 나가는 소동을 그린 영화.

초반부 상당한 긴장감 있는 스릴러로 진행되던 영화는 어느 순간 블랙 코미디로 장르가 바뀌게 된다.

그러다 진범이 등장하는 순간 영화는 다시 스릴러로 돌아선다.

스릴러와 블랙코미디가 공존하는 영화다.

잘만든 스릴러를 기대하고 보다가 갑자기 영화가 코미디로 바뀌는 통에 살짝 실망감이 들었지만 겉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사태가 어떻게 수습되는지 궁금해 계속 들여다 보게 되며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할 수 없어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량첸살인기"라는 책은 실제로 있는 책인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리얼하게 묘사되어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괜찮은 소재였다.

마지막 엔딩은 언론과 대중에 대한 비판으로서 마무리 되는데 속 시원한 결말도 아닌데다 여운이라고 하기도 애매해서 다소 아쉬움을 자아낸다.

조정석의 시종일관 우중충한 표정 연기가 훌륭했고 이하나 배우의 미모도 매우 돋보이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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