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미결처리반Q : 믿음의 음모 (Department Q : A Conspiracy of Faith, 2016)

거제리안 2018. 5. 16. 10:10
반응형

 

 

 

 

<스포 있음>

 

 

살라달라는 메세지가 담긴 병이 바닷가에서 발견된다.

그 와중에 한 시골 마을에서 아이들을 납치하는 자동차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그 마을로 향한 두 형사는 의심쩍은 행동을 보이는 부모를 발견하고 추궁한 결과 아이들이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범인을 추격한다.

용의주도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요하네스>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도 중태에 빠뜨린다.

자책하던 칼은 범인을 추격 중 그에게 납치를 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과거 납치되었던 아이가 당시 들었던 소리가 풍력발전기 소리였다는 것을 알아내고 풍력발전기가 있는 보트하우스를  찾아 범인을 찾게 된다.

범인은 과거 광신도였던 어머니의 학대를 이기지 못해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악마의 아들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독실한 신도들에게 접근하여 그들의 믿음을 버리게 하기 위해 이 같은 일들을 벌이고 있다고 말한다.

사실 이 이야기에서 범인은 초반에 공개된다.

그리고 그의 악행과 수법들을 잔혹하게 보여주며 그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에서 긴장감을 느끼게 만든다.

<미결처리반> 시리즈의 매력은 방대한 스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이야기에서 역시 무려 8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단서가 등장하며 그로 인해 과거의 사건들이 재조명되며 범인과 얽혀있는 사건들 또한 하나하나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일련의 사건들이 하나로 엮어지며 마무리되는 결말.

바로 이것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무뚝뚝한 형사 <칼>과 거칠어보이지만 섬세한 <앗사드>.

두사람이 주고 받는 대화들을 엿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개인적으로 1 > 2 > 3 순으로 선호하지만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하는 작품이고 묵묵하게 단서를 쫒아나가는 정통 수사극 같은 장르 역시 좋아하므로 마치 드라마처럼 시리즈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