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오랜 불알친구 사이인 <석호><태수><준모><영배> 는 석호,예진 부부의 집들이 모임차 배우자들인 <수현><세경>과 함께 오랜만에 모이게 된다.
이들은 식사도중 핸드폰을 테이블에 올려두고 그들의 메세지를 모두가 공유하는 게임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각자의 숨겨진 모습들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한다.
이 영화의 설정을 듣고 처음에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영화 초반부 서로 간에 웃으며 이야기를 하지만 언제 뭐가 터질 것만 같은 긴장감과 불안함 때문에 상당히 불편하게 진행된다.
그래서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의 한장면과 같이 한 식탁에 앉은 7명의 사람들 사이에 얽히고 섥힌 치밀하고 복잡한 스릴러와 같은 형태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영화는 상당히 코믹하고 유머러스했다.
갈등이 하나씩 터져나오지만 유머러스하게 수습되고 때로는 상당히 훈훈하게 마무리 되기도 한다.
아 이런식으로 훈훈하게 갈려고 하는 구나 하던 중 영화의 클라이막스로 가면서 점점 상황은 수습이 어려울 정도로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나둘 자리를 뜨기 시작하며 모두가 집을 나선다.
그리고 집 밖으로 나온 이들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든 듯 여느 때와 똑같이 집으로 향한다.
<월식>이 일어나는 동안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었던 같다.
별일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가 괴로움과 상처 그리고 죄를 지니고 있다.
영화의 막바지에 등장한다.
사람은 3개의 삶을 산다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삶.
사적인 삶.
그리고 비밀스런 삶.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그것이 범죄가 아니라면 비밀스러운 삶이라고 해서 문제될 게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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