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더 프레데터 (The Predator, 2018)

거제리안 2018. 11. 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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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지구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프레데터들에 대항할 무기를 전달하기 위해 지구로 오던 중 공격을 받고 불시착한 프레데터가 있다.

맥케나 대위는 그 불시착한 프레데터의 우주선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투구와 건틀렛을 발견한다.

곧이어 정부요원들에게 끌려간 맥케나는 그곳에서 다들 나사 하나씩 빠지고 똘끼충만한 군인들을 만나고 그들과 호송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진화형 프레데터는 우리편 프레데터를 잔인하게 죽이고 투구와 건틀렛을 찾아 추적을 시작한다.

정부요원들 역시 맥케나가 숨긴 투구와 건틀렛을 찾아 추적을 시작한다.

맥케나 일행을 발견한 정부요원들은 곧 이들과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여기에 진화형 프레데터가 난입하게 된다.

일시적으로 손을 잡은 맥케나 일행과 정부요원들은 힘을 합쳐 프레데터에 맞서지만 막강한 완력과 전투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동료들의 처절한 희생 끝에 가까스로 프레데터를 물리치고맥 케나와 아들 로리 그리고 케이시 박사 셋은 살아남는다.


엔딩에서는 우리편 프레데터가 남긴 무기가 추가로 발견되는데 마치 아이언맨과 같이 몸에 착용이 가능한 슈트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되게 혹평을 받고 있는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평점은 나쁘지 않고 나 역시도 꽤 재미있게 보았다.

흥행은 망한 것 같지만..

아이언맨3를 감독했던 셰인블랙이 연출하였으며 각종 병맛 유머로 포장된 19금 액션물이다.


이 영화는 캐릭터들이 되게 매력적인데 맥케나와 그의 동료들은 정말 매력이 넘친다.

산전수전 다 겪어 어떤 상황에서도 능글맞게 빠져나가는 맥케나 대위는 80년대 영화의 브루스 윌리스나 멜 깁슨이 주로 하던 캐릭터들과 흡사한 느낌이 나서 좋았다.

그나마 제정신으로 보이며 든든한 동료인 네브라스카 코믹하지만 되게 감동적인 케미를 선사한 코일과 백슬리 얼빵한 역을 담당한 네틀스.

그리고 정부요원 대장도 상당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었다.

맥케나 대위로 아들로 등장한 아이는 <더 룸>이란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아역배우로서 여기서도 상당히 빛을 발한다.

하지만 캐릭터성이 굉장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는 역할들이 적절하지 못해서 캐릭터가 쉽게 소모된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전체에 흐르는 병맛의 느낌 때문에 마치 영화 데드풀을 보듯이 유쾌하게 보는 즐거움은 있었으나 과거 프레데터 시리즈의 묵직함이 사라지는 통에 상당히 호불호가 나뉘는 평가를 받고 있고 나 역시 분명히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그저 영화의 재미로만 따지자면 나쁘지 않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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