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노 원 리브스 (No One Lives, 2012)

거제리안 2018. 11. 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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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여행 중으로 보이는 두 남녀 커플이 등장한다.

이름이 나오지 않은 남자 - 검색해보니 통칭 <드라이버>라고 한다.

그리고 연인으로 보이는 여자 <베티>.

둘은 연인 사이 인것 처럼 보이지만 분위기가 묘하다.

그들은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범죄자 집단인 <호그> 일당들은 만난다.

그 중에서도 또라이인 <플린>은 이 커플에게 시비를 걸지만 별일 없이 마무리 된다.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이들의 차량은 갑자기 습격을 받게 되고 플린에 의해 납치된다.

사실 플린은 돈이 좀 있어보이는 이들 커플을 납치해 협박하여 돈을 뜯어낼 생각이었지만 본의 아니게 일은 커지게 된다.

플린은 드라이버의 차를 뒤지다 트렁크에 감금되어 있던 <엠마>를 찾아낸다.

엠마는 수개월전 실종되어 TV에도 나왔던 인물이었던 것.

플린 일행은 부잣집 딸인 그녀를 발견하여 횡재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녀는 드라이버에게 모두다 죽게 될거라는 말들을 하기 시작한다.

드라이버는 살인마 중에서도 전투력 최상위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였던 것.

드라이버는 베티의 죽음에 분노하여 이들을 하나씩 잔혹하게 살해하기 시작한다.

단순히 납치범과 인질의 관계가 아닌 미묘한 관계를 보여주는 드라이버와 엠마.

악당들을 모두 다 살해한 드라이버는 엠마의 몸속에 내장되었단 GPS를 제거하고 자유를 주겠다며 병원에 엠마를 남겨두고 유유히 사라진다.


시나리오는 대단히 의아한 부분이 많지만 영화 자체는 되게 신선했다.

스릴러호러 장르라고 생각하고 보았는데 영화는 내가 생각한 영화가 아니었다.

유혈이 낭자한 테이큰과 같은 복수극이랄까.

아무튼 냉혹한 악당들을 더욱 무자비하게 응징하는 드라이버를 보며 묘한 쾌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간지나는 캐릭터와 더불어 통괘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여러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았지만 거구인 이든의 시체 속에 숨어서 이들의 본거지로 온 후 나타나는 장면은 상당한 임팩트가 있었다.

하지만 스토리 상으로 엠마와의 묘한 관계는 굳이 왜 넣어놓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엠마의 캐릭터를 보건데 드라이버는 대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파티 현장에서 엠마를 발견하고 자신과 같은 부류라고 판단.

그녀를 후계자 내지는 동료로 삼으려고 납치를 감행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그녀에게 기술 등을 전수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도 등장한다.

그리고 엠마 역시 드라이버에 대해 애증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것 처럼 보여진다.

설정은 좋지만 두개의 이야기가 서로 연관없이 굉장히 따로 놀고 있는 느낌이라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는 시원시원하게 보는 맛이 있어 재미있었다.

캐릭터와 소재가 상당히 괜찮기 때문에 후속작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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