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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영화 제목인 "Hell"은 지옥을 뜻하는 영어가 아니고 독일어로 "밝은" 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지구 대기의 기온이 10도 이상 상승하고 피폐해진 지구.
태양 빛을 그대로 쬐면 목숨을 잃게 되는 모르는 극한 상황에서 마리, 레오니 두 자매는 필립이라는 남자와 함께 새들의 움직임을 보고 물이 있는 곳을 찾아 여행 중이다.
주유소에서 톰이라는 남자를 일행으로 받아 들이고 산길을 여행 하던 중 괴한들의 습격으로 인해 레오니가 납치당하고 만다.
레오니를 찾기 위해 마리는 필립의 반대를 무릎쓰고 괴한들의 소굴을 찾아 나선다.
괴한들은 생존자 집단 무리였으며 가축들을 대신해 사람들을 납치하고 있었다.
그 곳에서 레오니를 찾은 마리는 톰과 함께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와 물이 있는 곳을 마침내 발견해 낸다는 내용.
아포칼립스 세계관 중에서 기온 상승으로 인해 피폐해진 지구라는 신선한 설정 때문에 주저없이 보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 기온 상승이라는 이 기막힌 소재를 단순히 배경으로만 사용하고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종말 상황에서 생존해 가는 모습들을 비교적 디테일하게 보여주고 적절히 긴장감을 잘 유지해서 영화적 재미는 나쁘지 않았다.
한줄 요약을 해보자면
연약하기만 하던 언니가 동생을 찾기 위해 각성해서 집단 하나를 초토화 시킨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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