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디스 이즈 디 엔드 (This Is The End, 2013)

거제리안 2018. 12. 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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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유명배우들이 모두 본인의 역할로 출연하는 특이한 설정의 영화.


세스와 제이는 LA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그러다 제임스 프랑코의 집에서 파티가 열린다는 소식에 참석하게 된 둘은 파티 도중 잠시 담배를 사러 나간 사이 사람들이 하늘로 빨려 올라가는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고 멘붕에 빠진다.

제임스의 집으로 서둘러 복귀한 직후 지진과 함께 땅이 갈라지는 참사가 일어나 수많은 동료들이 죽고 만다.

살아남은 6명의 친구들.

세스로건, 제이 베러셜, 제임스 프랑코, 대니 맥브라이드, 조나 힐, 크레이그 로빈슨.
 
지구는 성경에서 말하는 종말을 맞았으며 하늘로 올라간 사람들은 천국으로 갔다는 사실을 유추하게 된 이들은 지옥이 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대책을 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대책은 개뿔. 상황은 점점 막장으로 치닫으며 한명 한명 목숨을 잃게 된다.

그 중 제임스 프랑코가 목숨을 잃는 장면은 실소를 금할 수 없는데 병맛으로 죽는 장면을 꼽을 때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어이없게 죽는다.

그리고 세스 로건과 제이의 승천 장면 역시 병맛이지만 나름의 감동도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이번이 두번째 감상인데 다시 봐도 재밌는 영화였다.

영화는 병맛 코미디 영화 중 탑클래스에 드는 영화로서 단순히 병맛이기만 한 영화들과는 달리 병맛 속에 녹아 있는 현실풍자의 수준이 정점을 달린다는 생각이 든다.

극중에서는 실제 배우들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켜 소재로 활용하고 있는데 아마 내가 미국 현지인이었다면 이 영화를 몇 배는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마저 들 정도였다.

극 중에서는 무수한 까메오들이 등장하는데 최근 앤트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폴 러드가 특히 반가웠으며 엠마 왓슨, 그린고블린으로 처음 알게 된 제임스 프랑코의 망가진 모습도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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