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불법적인 일을 하다가 손을 털고 나름 착실하게 살아가는 목석과도 같은 남자 잭.
어느날 이 남자에게 딸을 자처하는 처가나 나타나는데 남자는 딸을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모진 말로 딸을 쫒아낸다.
그런데 어느날 딸이 납치되는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 남자는 딸을 찾기 위해 악의 무리를 처부순다.
라는 매우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내용의 영화로서 테이큰이나 존윅 등으로 대표되는 건드려서는 안될 남자를 잘못 건드려 혼쭐이 나는 악당들을 보여주는 류의 영화이다.
한가지 신선한 점은 이 남자가 바로 뱀파이어라는 점.
시작 부터 만렙인 이남자는 마치 만화 원펀맨과 같이 악당들을 한방으로 처리하는 수준이다.
상처를 많이 입기는 하지만 싸우다 생긴 상처라기 보다는 본인이 불사이기 때문에 방어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상처이다.
스토리를 보면 굉장히 화려한 액션이 난무할 것 같지만 사실 액션은 거의 없다.
만약에 액션을 볼려고 이 영화를 본다면 100% 실망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주인공 자체가 워낙 먼치킨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액션을 보여줄려면 히어로 영화급의 액션을 보여줘야 할 것만 같은데 저예산 영화의 특성을 살려 절제되고 간결하게 표현됨으로 인해
도리어 주인공의 강함이 부각되는 것처럼 보여 나쁘지 않았다.
이 영화는 위에서 말한 장르의 영화들을 살짝 비튼 코미디 영화에 가까운 느낌이다.
대놓고 웃기지는 않지만 사실 코미디 영화의 요소가 많다.
나이를 가늠 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래 살아온 이 남자가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대사들이 상당히 재미있으며 자신이 살아온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 등도 재미있다.
영화 맨 프롬 어스가 떠오르기도 한다.
잭의 딸은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아마 같은 능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잠시 했었다.
왜냐하면 잭의 눈에만 보이는 저승사자가 딸의 눈에는 보였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혹시나 이미 딸이 악당들을 다 헤치우고 각성해있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해보았으나 우습게 빗나가고 말았다.
그렇기 때문에 딸의 각성을 다룬 후속작이 나오면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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