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여고생이던 캐시는 어느날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외계인 우주선에 대한 소식을 가족과 함께 접한다.
곧 시작되는 외계인의 공격.
외계인들의 첫번째 공격은 정전(wave1: Darkness)
첫번째 공격으로 이미 인간들의 삶은 대부분 마비된다.
두번째 공격 지진과 홍수 (wave2: Destruction)
세번째 공격 전염병 (wave3: Infection)
계속된 공격에 인간들은 초토화 된다.
엄마를 잃은 가족은 피난소로 대피하지만 곧 들이닥친 군인들에 의해 아빠를 잃고 동생 샘과도 헤어지고 만다.
군인들은 아이들을 기지로 데려가 외계인들과 훈련시키기 시작하는데 이는 네번째 공격 침투 (wave4: Invasion)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캐시는 동생을 찾아 기지로 향하던 중 총상을 입고 정신을 잃게 되고 그런 자신을 치료해 준 에반을 만나게 된다.
캐시는 차츰 에반에게 마음을 열게 되지만 에반의 정체가 사실 인간에 침투한 외계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안 캐시는 에반과 헤어져 혼자서 기지로 향한다.
한편 인간으로 위장한 외계인 무리를 소탕하기 위해 첫 전투에 임한 어린 군인들은 임무가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알고보니 본인들은 인간으로 위장한 외계인들에게 훈련을 받고서 남은 인간들을 소탕하는 임무에 참가하게 된 것이었다.
결국 기지로 돌아온 벤 페리시와 캐시 그리고 캐시를 따라온 에반에 의해 기지는 폭파되고 캐시는 그토록 그리던 동생을 찾게 된다.
사실 이 영화는 매우 보고 싶었던 영화로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매우 큰 영화이다.
외계인의 공격이 단순히 무차별적인 침공이 아니라 5가지로 분류된 체계적인 방법으로 차근차근 지구를 잠식해 나간다는 상당히 흥미진진한 컨셉의 영화를 이런 똥망작 하이틴무비로 만들어 놓았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첫번째 단한번의 침공으로 이미 인류가 마비 시킬 수 있는 대단한 외계인들이 왜 굳이 네번째 다섯번째와 같은 어렵고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방법을 쓰는지도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기지가 어떻게 하면 저다지도 허술하게 에반 단 1명에게 탈탈 털리는지도 전혀 예측불허였으며 캐시와 벤이 동생을 빼내는 장면도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그럭저럭 재미는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면장면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장면들과 병신같은 대사들로 인해 엔딩크레딧에서 느껴지는 공허함은 어쩔 수가 없었다.
원작 소설도 뒷이야기가 있고 영화에서도 후속작을 암시하지만 이대로라면 정말 뒷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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