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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속편이 등장했다.
그것도 그 10년 동안 상당히 몸값이 커진 배우들이 고스란히 출연한 채로 말이다.
1편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내용으로서 많은 볼거리들이 등장한다.
새로운 배우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아포칼립스물에서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할수록 흥미도가 떨어지는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1편 보다는 별로였다.
자고로 아포칼립스물은 고독하고 적막한 맛으로 보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미국문화를 이해해야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은데 1편에서 빌 머레이의 등장이 그랬고 2편에서 등장하는 앨비스 프레슬리나 탤러해시와 콜럼버스를 꼭 닮은 2인조의 출연 등이 그러하다.
이런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전작의 유쾌한 유사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았고 재미도 기본빵은 하니 이정도면 괜찮은 후속작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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