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이 우리 안에 있다 (Werewolves Within, 2021)

 

 

 

<스포 있음>

산속의 외딴 마을에 새로 전근 온 산림감시원 핀.

때 마침 시작된 눈보라로 인해 마을의 전기가 차단되어 마을에 완전히 고립된 사람들 사이에서 살인 사건일 발생한다.

더 기묘한 사실은 전기가 차단된 이유가 짐승으로 보이는 무언가의 공격을 받은 것 처럼 보인 것.

핀과 매력적인 집배원 세실리는 마을사람들과 함께 여관에서 모두 같이 있기로 하는데 어느날 밤 여관은 정체불명의 것에게 공격을 당하게 된다.

사람들은 늑대인간의 짓이라며 술렁이기 시작하고 사람들 사이에 분열까지 일어나게 되는데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의 욕망과 각자에 대한 불만 그리고 공포 속에서 서로를 헤치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간의 분쟁으로 쑥대밭이 된 가운데 세실리가 늑대인간임이 밝혀지고 정체를 드러낸다.
핀은 강력한 늑대인간과 사투를 벌이게 되고 사냥꾼 에머슨과 여관 주인 제닌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늑대인간을 물리치며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는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마피아 게임 같은 스타일의 게임인 듯 하다.

중간에 늑대인간의 짓이 아닌 듯한 늬앙스로 흘러가다가 막판에 늑대인간이 실제로 등장하는 일종의 반전도 선사하지만 보다보면 대충 짐작이 가기 때문에 큰 임팩트는 없었다.

클리셰적인 설정들로 가득해서 보다보면 다소 식상함이 느껴지지만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즐길만한 재미는 준다.
끝으로 세실리가 영화의 초반부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매우 중독성 있어서 계속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