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특수요원이던 타일러는 아들을 잃은 후 용병으로 지낸다.
마치 죽기를 바라는 듯 위험한 임무만 골라 맡으며 지내던 그는 어느날 납치된 인도 마피아 두목의 아들을 구출해달라는 의뢰를 맡게 된다.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던 방글라데시 마피아 세력의 한복판에서 구출을 감행해야 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임무였지만 타일러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수락한다.
마피아 소굴에 잠입한 타일러는 인질을 구해내는데는 성공하지만 일이 꼬여 자칫 임무가 공중분해될 위에 처한다.
하지만 인질인 소년을 버리고 떠날 수 없었던 타일러는 목숨을 걸고 그를 구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내용.
사실 따지고 보면 주인공 설정부터 이야기 하나하나가 클리셰로 범벅이 된 영화지만 이런 영화에서 그런 요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잘만든 클리셰는 역시 진리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는 영화.
왜 이 영화를 모르고 있었을까 의아하게 느껴질 정도로 재밌게 보았다.
영화의 액션은 적당히 카메라를 흔들어주면서도 롱테이크로 길게 이어지는 격투씬이 꽤나 볼만해서 마치 본시리즈와 존윅의 액션을 적절히 섞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나 영화 초반부 아들을 구출하는 장면에서 카체이스까지 이어지는 롱테이크 씬은 일품이었다.
개인적으로 크리스 헴스워스 배우를 좋아하는데 우월한 기럭지와 더불어 정말로 북유럽 신처럼 생긴 우아한 외모는 남자가 봐도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그가 토르 때와는 또다른 마초적인 액션을 펼친다니 이건 안 볼수가 없다.
이 영화는 최근에 2편이 공개되면서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후속작은 아껴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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