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잠 (Sleep, 2023)

거제리안 2023. 10.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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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몽유병을 앓고 있는 남편.

하지만 남편의 몽유병이 병이 아니라 유령에 의한 빙의라고 믿는 아내.

이 둘의 점점 고조되는 극단적 대립을 잘 풀어나간 수작 오컬트 스릴러 영화.

이 영화는 모든 단서들이 남편의 편에서 봐도 말이되고 아내의 편에서 봐도 말이 되게 굉장히 영리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점에 손뼉을 쳐주고 싶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남편의 표정을 통해 짐작해보건데 남편의 편으로 아주 조금 더 무게를 실어주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고 완전한 열린 결말로 끝난다.

놀라웠던 점은 지인과의 대화에서 "층간소음에 관한 영화 아냐?" 라고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에서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다.

유령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아주 현실적인 관점으로만 저렇게도 볼수 있구나 싶어서 놀랐다.




끝으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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