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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판의 미로와 같은 관객 낚시 판타지 호러 스릴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심해 보았지만 그런 건 아니었고 혼란한 12살 아이의 성장 드라마에 가까운 영화였다.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년 < 코너 >.
그의 엄마는 투병생활 중이다.
엄마의 병환이 점점 악화되자 사이가 좋지 않은 할머니가 나타나 그를 데려가려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밤에는 항상 괴물이 나타나는 악몽을 꾼다.
아이가 받았을 스트레스가 어떠할지 감히 짐작도 못 하겠다.
그 스트레스는 다른 인격이자 동시에 주목 괴물로 형상화 되어 나타난다. ( 나는 이렇게 해석했다 )
클라이막스에서 그는 마침내 꾹꾹 눌러오던 울분을 터뜨리고 동시에 한단계 성장한다.
해피엔딩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배드엔딩이라고도 할 수 없는 담담하고 여운이 남는 엔딩이었다.
그 아이의 스트레스를 대변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주목괴물을 바라보던 엄마의 시선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아이는 엄마의 방에서 그녀가 그렸던 그림들을 보게 된다.
엄마에게도 그 괴물이 보였던 것일까..
영화 보는 내내 감탄했던 건 바로 아이의 눈빛.
12살 짜리의 눈빛이 아니다 저건 연기대상감이다란 생각을 보는 내내 떨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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