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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내린 줄 알고 반 포기상태로 있다가 뒤늦게 걸려있음을 확인하고 후다닥.
10시 40분에 그 넓은 관에 혼자 앉아서 관람을 하고 왔다.
<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 를 찍었던 < 타이카 와이티티 > 감독이 메가폰을 쥐었으며 그 때문인지 아주 재기발랄한 코미디 영화 한편을 보고 나온 유쾌한 여운을 가지고 나섰다.
여기저기서 마구 터지는 슬립스틱과 병맛 코미디들은 취향저격 제대로 였으며 화끈한 눈뽕들도 제대로 충족시켜주었다.
토르와 로키의 서로 속고 속이는 팽팽한 긴장관계도 여전했으며 헐크의 등장은 짐작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갑기 그지없었다.
빌런 <헬라>는 누님포스를 제대로 장착하고 폭풍간지를 선사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 라그나로크 > 라는 타이틀을 보고서 아스가르드의 멸망을 다루는 내용답게 < 반지의 제왕 > 급의 대규모 전투씬을 기대했으나 그런건 없었다.
서서히 식상하져 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지만 그래도 볼때마다 뭔가 새로운 느낌을 주게 만드는 마블 유니버스.
단한편의 망작도 없이 꾸준한 퀄리티를 뽑아내주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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