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보통 이따위 한글 제목 센스를 보면 욕부터 한바가지 퍼붓고 시작하는데 패러디 영화라서 그런지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했다.
대놓고 패러디를 하겠다는 느낌이 팍 온다.
제목처럼 영화는 기본축은 미드 <워킹데드> 와 영화 <새벽의 저주> <좀비랜드> <웜바디스> 등을 베이스로 깔고 간다.
큰 줄거리는 보안관 <링컨>은 아들의 공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는데 깨어나보니 세상은 망해있었고 <링컨>은 병원에서 <시카고>와 <그린베이> 등을 만나 생존을 이어간다는 내용.
일단 생각보다 좀 많이 허접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좀비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깨알 같이 웃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그걸 찾아 보는 정도의 재미는 준다.
우선 주인공 <링컨>의 이름은 <워킹데드>의 <릭> 본명이고 링컨이 아들이름이 <크리스>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칼>이라고 부르는 장면은 좀 웃겼다.
그리고 릭의 성대모사와 행동들을 상당히 과장되게 표현하는데 그런 부분들도 볼만했다.
그리고 <웜바디스>의 패러디 캐릭터인 <로미오>가 등장하는데 사람들은 계속 <로메오>라고 부른다.
로메오는 그 유명한 좀비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지 A 로메오> 감독님을 말한다.
그외에도 <데럴>이나 <지저스>를 패러디한 캐릭터들도 웃겼다.
요렇듯 아는 사람만 재밌는 깨알같은 요소들은 좋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를 보자면 좀 허접했다.
후반부 농장에서 약빠는 시퀀스 같은건 굳이 왜 그렇게 공들여 연출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반응형
'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드 스노우 2 (Dead Snow 2, Død snø 2, 2014) (0) | 2018.07.19 |
---|---|
하우스 오브 데스 (Intruders, 2017) (0) | 2018.07.13 |
더 큐어드 (The Cured, 2017) (0) | 2018.07.10 |
트롤헌터 (The Troll Hunter, Trolljegeren, 2010 ) (0) | 2018.07.09 |
비마나 미스터리 (The Objective, 2008) (0) | 2018.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