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익스트림 여행 중계인을 통해 체르노빌을 방문하게 된 젊은 남녀들의 이야기.
이들은 황량하고 적막한 체르노빌 인근을 돌아다니며 나름의 매력을 느끼며 분위기를 즐기던 중 아무도 없어야할 이곳에서 사람의 흔적들을 하나둘 발견하게 된다.
차량까지 파손된 그들은 연락도 되지 않는 체르노빌에서 야생동물들과 방사능, 그리고 정체를 알수없는 무리들과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들은 방사능에 피폭되어 돌연변이를 일으킨 사람들이며 식인을 하는 그들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니던 일행의 생존자들은 길을 잃고 해메던 중 발전소 인근까지 가게되어 결국 방사능에 심각한 피폭을 당하게 되고 만다.
엔딩에서 한무리의 군인들과 조우하지만 방사능에 피폭된 그들은 한명은 사살되고 한명은 격리시설에 수용되며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로 마무리 된다.
영화는 제법 긴장감이 넘쳤고 끝날 때까지 계속 심장이 쫄깃해지는 영화였다.
실제 체르노빌에서 촬영을 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황량함과 적막감이 잘 살아있고 익숙한 주택가처첨 보이지만 인적이 전혀없는 곳이라는 장소가 보여주는 묘한 분위기가 잘 살아있어 좋았다.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는 단순히 미스터리란 느낌이 정말 잘 살아있는 저 포스터 덕분이었는데 영화의 중반부까지는 실루엣만 살짝 노출시키며 미스터리한 느낌을 잘 살린 반면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의 정체를 노골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사실 맥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중반까지의 묘한 느낌이 너무 좋았기에 차라리 계속해서 미스터리한 느낌을 유지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기에 꽤 재밌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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