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많음>
어렸을 때 정체모를 기관에서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한 소녀.
그녀는 근처 마을의 한 목장에서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된다.
그리고 그 목장의 부부는 그 소녀를 거두어 <구자윤>이라 이름 짓고 10년간 가족으로서 같이 산다.
고등학생이 되어 부모님의 목장이 경영난을 겪는 것을 보고 고민하던 그녀는 친구의 오디션 프로에 나가보는게 어떠냐는 꼬드김에 못이기는 척 상금을 노리고 출연하게 된다.
TV에서 그녀는 개인기를 선보이게 되는데 이것을 시작으로 그녀 주위에 슬슬 수상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된다.
괴한들에 의해 가족까지 위협을 받게 되자 그녀는 순순히 그들을 따라간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 충격과 공포의 반전이 시작된다.
자신의 수명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깨달은 그녀는 치료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대중에게 자신을 노출시켰고 타겟들이 그것을 보고 자신을 찾아오도록 만들었던 것.
구자윤은 <닥터백> 으로 부터 치료제 일부를 획득한 후 시설을 폭파하고 나오게 된다.
엔딩에서 <닥터백>의 쌍둥이 동생을 찾아간 자윤의 씬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처음에 미스터리 스릴러 정도로 생각했는데 왠걸 스타일리시한 액션영화여서 놀랬다.
그리고 영화의 반전에 다시 한번 놀랐다.
영어제목을 봐도 그렇고 엔딩을 봐도 그렇듯 후속작이 당연히 나올 것 같은데 1편이 나름 흥행을 한것 같으니 2편은 무리없이 나올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된다.
괜찮은 캐릭터와 소재 그리고 나쁘지 않은 스토리와 멋진 액션신도 좋아서 상당히 재밌게 보았다.
다만 악역들이 너무 중2병스럽고 멋있어 보이려고 애쓰는 허세 가득한 모습들로 구연되어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눈에 힘만 잔뜩 주고 건들거린다고 카리스마 있는 게 아닌데.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연기했으면 더욱 멋스런 악역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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