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탐정 : 리턴즈 (2018)

거제리안 2019. 1. 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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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 있음 >

 

 

전편이었던 < 탐정 : 더 비기닝 > 이 적절한 코믹과 교환살인이라는 특이한 소재와 추리로 제법 근사한 재미를 주었다.

그 후속작이 나왔는데 글쎄....

내가 취향이 변한것인지는 몰라도 전편과 같은 재미는 없었다.

되게 복잡해 보이지만 보자마자 보험 관련 사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뻔한 이야기.

하지만 보험 관련 사건이 밝혀지자 마자 이것은 함정이고 뒤에 뭔가 다른 것이 있겠구나 하는 것까지 뻔하게 예측이 가능하다.

너무도 뻔한 각본이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장기이식의 전말이 밝혀지면서는 너무 현실적이지 않은 연출로 인해 영화가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느닷없이 등장하는 사무장과의 액션씬은 실소를 자아내게 했으며 난데없이 총을 꺼내드는 병원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마치 80년대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 마저 들었다.

그렇지만 추리과정을 따라가는 맛은 제법 쏠쏠했는데 결말이 뻔하기는 했지만 워낙 복잡하게 흩어놓은 탓에 사건을 정리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는 있었다.


추리물을 워낙 좋아하고 1편도 재미있게 보았기에 이 시리즈는 꽤 마음이 가는 편인데 추리물이면서도 마음 편하게 볼수 있는 미학이 있는 영화이기에 3편에서는 코믹과 추리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맞춰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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