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애쉬 vs 이블데드 : 시즌 2 (Ash vs Evildead, 2016)

거제리안 2019. 3. 20. 13:35

 

 

 

<스포있음>

 

 

1시즌 말미 루비와의 극적인 협상을 통해 안전한 삶을 보장받고 잭슨빌에서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는 애쉬에게 또다시 데다이트의 공격이 이어진다.

애쉬는 계약을 어기고 데다이트를 보낸 루비가 자신의 고향에 있을 것이라 생각해 고향인 엘크 그로브로 간다.

하지만 30년 전 오두막에서 있었던 일을 애쉬의 소행이라 생각하고 있는 고향사람들은 아버지를 비롯하여 아무도 그를 반기지 않는다.

루비와 조우한 애쉬는 사건의 전말을 전해듣게 되는데 루비는 과거 바알과 계약을 맺고 크리피들을 만들어냈지만 크리피들에게 불멸의 힘을 빼앗기고 위협을 당하자 크리피들에게 네크로노미콘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시체안치소의 시체 속에 숨겨두고 크리피들과 맞서고 있었던 것.

시체안치소를 찾은 애쉬는 네크로노미콘을 되찾는데 성공하지만 10대 양아치들에게 자신의 애마인 델타88을 빼앗기게 되는데 그 와중에 델타88마저 악령에 빙의되면서 애쉬는 애마인 델타88을 되찾기 위한 한바탕 사투를 벌이게 된다.

애쉬는 네크로노미콘을 협박하여 델타88을 저지하는데 성공하고 네크로노미콘의 요청에 따라 델타88 트렁크에 열린 지옥문을 통해 책을 지옥으로 돌려보내버린다.

한편 바알은 자신의 약점인 네크로노미콘이 사라지자 지상에 나타난다.

바알은 사람들의 가죽을 입고서 이몸저몸으로 옮겨다니며 애쉬 일행을 옥죄어 온다.

잠시 바알을 피해 집으로 피신한 애쉬 일행은 파블로가 피를 토하며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파블로의 몸에 글자가 새겨지기 시작하며 인간 네크로노미콘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루비는 주문을 걸며 저지하려고 하는 와중에 데다이트의 공격과 동네 사람들의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집은 아수라장이 된다.

데다이트를 물리치며 동네사람들의 오해를 푸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곧 바알에게 머리를 가격 당하고 정신을 잃게 되는 애쉬.

그리고 그는 정신 병원에서 깨어나는데 30년 전 오두막에서 있었던 일은 애쉬 스스로가 벌인 일이며 그 책임을 덜기 위해 망상 속에서 살고 있었다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의사로 위장한 바알이 애쉬를 세뇌시켜 네크로노미콘이 된 파블로를 제거하기 위한 술책이었던 것.

애쉬는 그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파블로를 붙잡고 없애려 한다. 

그러나 이 역시 애쉬의 술책.

애쉬는 바알에게 속은 척하여 파블로와 바알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연기를 한 것이었고 끝내 바알을 붙잡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네크로노미콘이 된 파블로가 직접 주문을 외워 바알을 없앤다.

그러나 그 충격으로 파블로가 죽게 되자 실의에 빠진 애쉬는 파블로를 되살리고 이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30년 전 오두막으로 시간여행을 제안한다.

애쉬가 주문을 외우기 전으로 돌아가 네크로노미콘을 없애기 위해 1982년의 오두막으로 돌아가지만 이상하게도 이미 악령이 풀려나와 있는 상태로 도착하자 마자 일행은 악령의 공격을 당하게 된다.

오두막에서는 레이몬드 교수가 네크로노미콘을 발굴하여 악령을 이미 불러낸 상태이고 그의 아내 헨리에타가 빙의되자 지하실에 가둬둔 채 악령을 옮길 희생양으로 그의 제자를 데리고 온 상태.

애쉬는 3단 변신을 하는 강력한 데다이트로 변모한 헨리에타를 지하실에서 무찌르고 올라온다.

위에서는 레이몬드를 죽이고 네크로노미콘을 빼앗은 루비와 현재의 루비가 만나 대치하는 상태.

막강한 과거의 루비를 상대로 현재의 루비는 목숨을 잃고 루비가 시간을 벌어준 틈을 타 도망친 애쉬 일행.

과거가 바뀌었기 때문에 잘렸던 오른손도 생겨나고 파블로도 되살아난다.

허나 여기서 반전.

파블로는 파블로가 아닌 바알이었던 것.

바알은 죽기직전 파블로의 몸속으로 도망가 숨어있다가 애쉬를 꼬드겨 과거로 온 것이었고 파블로가 살아나가 몸 속에 숨어있던 바알이 되살아 난 것이다.

과거의 루비는 바알과 함께 다시 크리피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궁지에 몰린 애쉬는 바알에게 최후의 맞짱을 뜨자고 제안한다.

자신이 이기면 파블로를 살려줌과 동시에 모두가 지하세계로 돌아가고 자신이 지면 지상은 멸망하고 켈리는 크리피들의 먹이가 되는 상황.

이들은 네크로노미콘에게 피의 계약을 맺고 결투에 들어간다.

악마 바알이 치사한 방법으로 승리하기 직전 재치있게 바알을 처지한 애쉬.

계약이 발동되어 바알과 루비 모두는 지옥으로 떨어지고 오두막마저 무너지고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

그리고 폐허 속에서 살아난 파블로.

현재로 다시 돌아온 애쉬 일행은 마을 사람들은 환대를 받으며 엔딩.

하지만 쿠키 영상에서는 오두막이 있던 자리 흙속에 파뭍혀 있던 네크로노미콘을 누군가가 발견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정말 정신없는 전개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으로 단숨에 2시즌을 정주행해 버렸다.

개연성보다는 화끈한 액션과 안드로메다급 병맛을 기대하고 보는 것이기에 3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꽉꽉 채워진 괴랄한 아이디어들과 병맛 넘치는 연출들을 마음껏 즐겼다.

1시즌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액션에 눈호강은 기본이고 더 괴랄하고 병맛스런 연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진지하게 따지자면 말도 안되지만 원작에 충실한 고증과 생각보다 정교하고 치밀한 스토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후반부 전개도 상당히 좋았다.

특히 정신병원 장면은 정말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였다.

뻔한 속임수라는 것은 누가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시각이 매우 신선했고

전체적으로 장난기로 똘똘 뭉친 와중에 모처럼 진지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 오두막이 무너진 이후 이들이 어떻게 현재로 돌아올 수 있었는지는 다소 의아하다.

루비도 없고 네크로노미콘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현재로 돌아올 수 있었는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이는데 병맛으로 일관하는건 좋지만 이부분은 너무 뭉뚱그려 퉁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아버지와 쉐릴, 쳇의 유령이 애쉬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은 가슴뭉클함이 있었다.

지난 30년간 고통받았지만 쿨한 삶을 유지하고 살아온 애쉬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렇지만 시즌3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다음 시즌에서는 어떤 개고생을 하게 될지 다시 한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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