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따분한 학교생활과 위태로운 가정생활에서 탈출하고 싶은 바버라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마을을 지키기 위해 거인을 찾아내 죽이는 ‘자이언츠 헌터’라는 것.
거인의 존재를 아무도 믿지 않지만 바버라는 자이언츠의 공격에 대비해 매일 요새를 짓고 보초를 선다.
그러던 어느 날, 늘 혼자였던 바버라에게 영국에서 전학 온 소피아가 말을 걸어온다.
바버라는 그동안 감춰 왔던 자이언츠들의 위험한 세상을 소피아에게 조심스럽게 보여주고,
둘은 특별한 우정을 쌓아 나간다.하지만 소녀들의 우정이 깊어질수록 자이언츠들의 위협은 강해지는데..
바버라는 자신의 세계를 지켜낼 수 있을까…?
< 줄거리 구글 펌 >
사실 이 영화는 순전히 포스터에 이끌려 보게 되었는데 어린 소녀가 몬스터들과 싸우는 판타지 류의 장르영화인줄 알고 보았다.
하지만 영화의 초반부가 지나 가면서 기대와 달리 <몬스터콜>과 비슷한 상처를 지닌 아이의 성장 영화구나라고 깨닫게 뵈며 다소 김이 빠지게 되었다.
혹시 몬스터콜을 보지 않고 봤더라면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바버라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갇혀 지내는 것과는 별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왜 저렇게까지 벽을 치는 것인지 잘 납득이 가지 않았는데 이 영화의 원작에서는 그 이유가 묘사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부 바버라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아직 살아있다는 설정은 반전과도 같은 임팩트가 있어서 좋았다.
바버라 배역을 맡은 아역배우의 연기도 매우 훌륭했고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묘하게 넘나드는 영화 전반에흐르는 잔잔한 분위기는 좋았다.
격정적인 클라이막스 이후에 대비되는 잔잔한 엔딩 역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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