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즈음을 소재로 한 스파이물.
정보유철로 요원 개스코빈이 베를린에서 살해되고 빼앗긴 스파이리스트를 되찾기 위해 베를린으로 급파된 영국 M16의 요원 로레인의 처절한 사투를 그리고 있다.
사실 영화는 꽤 재밌게 보았지만 스토리를 너무 꼬아놔서 이해가 다소 힘들었다.
본시리즈나 존윅시리즈 만큼의 유니크한 간지는 없었지만 롱테이크 격투씬 등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해석을 보기 전까지는 사실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기가 힘들어서 자세한 해석은 아래의 블로그를 참조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naldo15/221087469645
베를린에서 비밀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로레인이 CIA와 MI6의 참관아래 10일전 베를린에서의 일을 회상하며 보고하는 내용입니다.
10일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직전. 전세계 비밀 요원들의 명단이 담긴 스파이리스트를 얻기 위해 각국의 요원들이 독일로 모여들어요.
독일에 파견된 로레인의 애인이자 MI6 요원인 개스코빈이 겨우 입수한 스파이리스트를 KGB스파이 '사첼'의 정보유출에 의해 러시아요원에게 뺏기고 개스코빈은 살해당합니다.
MI6 요원인 로레인은 스파이리스트를 입수하고 MI6내에있는 KGB스파이 사첼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독일로 보내지고 독실지사 지부장 퍼시벌과 만나서 함께 임무를 수행하기로 합니다.
근데 퍼시벌은 동업보다는 오히려 로레인의 임무를 방해하고 단독으로 스파이리스트를 얻어내곤 감춥니다.
로레인은 대신 스파이리스트 명단을 다 외운 기억능력자 스파이글래스를 MI6로 데려가기로 하나 퍼시벌은 스파이글래스를 살해하고 로레인의 새로 생긴 레즈애인 델핀도 죽여요.
분노한 로레인은 퍼시벌을 찾아내서 죽이고 베를린에서 있었던 일들을 모두 보고하면서 영화가 끝.
근데 관객들이 일어나려고 할때쯤에 화면이 바뀌고 화려한 옷을 입고 러시아요원들과 거래하는 로레인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사첼'의 정체는 퍼시벌이 아닌 로레인이었어요. 또 한가지 반전은 로레인은 KGB 요원도 아니었어요.
리스트를 가지러온 러시아요원들을 다 죽여버리고 로레인은 CIA요원과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로레인은 삼중스파이였고 실제로는 CIA인 미국인이였다는게 최종반전
해설: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저도 영화보고 이게 뭔내용인가 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나서 쓰는거에용.
일단 로레인의 정체는 미국인이자 CIA에요. 당시 냉전시대였으니 스파이로 러시아에 건너가 KGB요원이 됩니다.
이때 KGB요원일때의 이름이 사첼이고 KGB에서는 사첼을 영국으로 보내 MI6스파이 로레인이 되게합니다.
정리해서 로레인의 본체는 CIA고 거기서 러시아로 스파이하러 갔다가 러시아에선 다시 로레인을 영국으로 스파이하러 보낸상황.
로레인은 MI6로 활동해서 MI6요원인 개스코빈과 연인사이가 되고요. (로레인이 간직하고 있는 개스코빈의 사진, 목욕하면서 개스코빈 회상장면)
그러나 엄청나게 깊은 사이는 아니였던 듯 해요. 로레인은 피도 눈물도 없는 스파이이기에 개스코빈이 독일에서 스파이리스트를 얻어내자 KGB를 이용해서 개스코빈을 죽입니다.
MI6측에선 독일에 파견된 자기들 요원이 죽었으니 스파이리스트를 회수하고 KGB측에 정보를 흘린 스파이 사첼의 정체를 알아내게 하기위해 로레인을 독일로 파견합니다.
(많은 MI6 요원들중에 로레인이 파견된것은 이 작전이 CIA와의 연계전이었기에 CIA측이 입김을 발휘한 듯) 로레인은 독일에 도착해서 KGB와 접촉하기로 합니다.
공항에 도착했을때 로레인이 KGB요원들의 차를 타게된것은 영화상에선 함정에 빠진것처럼 나오지만 사실은 계획된거였을거에요.
근데 로레인은 바로 뒤에 퍼시벌의 차가 자신을 추적하는것을 확인하고는 퍼시벌에게 의심받지 않기위해 러시아요원들을 죽여버리곤 오히려 퍼시벌에게 왜 자신이 입국하는것을 다른나라 스파이들이 알고있냐며 화를내죠.
그 이후 둘은 함께 스파이리스트를 찾아야할 MI6요원동료지만 전혀 서로를 돕지않고 각자 행동하죠. 왜냐면 애초에 둘은 목표가 완전 달랐거든용.
로레인의 목적 : KGB요원과 접촉해서 스파이리스트를 얻어내고 CIA(미국)에 무사귀환. 삼중스파이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듯함.
그저 리스트만 확보해서 미국으로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는게 꿈.
퍼시벌의 목적 : MI6가 로레인에게 퍼시벌을 처음 소개할때 말쑥한 모습의 퍼시벌 사진을 보여주는데 곧 화면이 바뀌고 현재의 빡빡머리+수염+꽃쫄쫄의 넘나 현지 양아치화된 퍼시벌이 등장하죠. 물론 처음엔 MI6 스파이로서 독일 뒷동네에 동화되기 위해 약거래와 양아치짓을 시작한 것 같으나 지금의 퍼시벌은 MI6보단 독일 양아치로서의 삶이 오히려 만족스러움. (여자끼고 약빨며 사는 삶)
MI6에는 이미 정 털었고 스파이리스트를 빼돌릴생각중 로레인은 KGB요원과 바에서 접촉하려다 델핀(소피아부텔라)에게 방해받아요.
그리고 델핀이 프랑스요원임을 진작에 간파한 로레인은 델핀과 키스&잤잤을 하며 원하는 정보를 빼가기로 합니다.
근데 델핀은 요원이긴 한데 1년차이고 요원된것도 어쩌다 휘둘려서 된 애라 어수룩하고 다른 요원들과 달리 찌들지 않고 순수해요.
로레인도 처음 목적은 델핀을 이용해 먹으려는 거였지만 순진하고 이쁜 델핀에게 애정을 가지게 됩니다.
그사이 둘 중 아무래도 현지에 익숙한 퍼시벌이 KGB요원을 찾아내 죽이고 스파이리스트를 얻고 감춥니다.
로레인은 스파이글라스라는 남자가 모든 스파이리스트를 암기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를 대신 MI6로 데려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퍼시벌이 함께 스파이글라스를 경호하는척 하다가 그를 공격해 죽입니다.
또 델핀도 살해합니다.
퍼시벌이 스파이글라스를 죽이려 한 이유 : 아마 스파이리스트를 손에 넣었기에 리스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죽이려 한 듯 합니다.
퍼시벌이 델핀을 죽인 이유 : 이게 제일 이해가 안되는데 추측하자면 퍼시벌은 리스트를 보고 사첼이 로레인인것을 아는 상태.
도청을 통해 로레인과 델핀이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것과 델핀이 퍼시벌을 사첼이라고 생각하는 걸 알게됬고 로레인과 델핀이 입을 맞추면 자신이 사첼이라는 누명쓸각.
물론 리스트를 MI6에 넘기면 걱정 할 일 없는 일이지만 퍼시벌은 리스트를 빼돌릴 생각이라서 델핀을 죽인 듯?
퍼시벌의 패악질로 부상도 입고 델핀이 죽자 분노한 로레인은 퍼시벌을 죽이고 MI6에 사첼의 정체는 퍼시벌이며 리스트는 얻어내지 못했다고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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