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코믹스 255

배트맨 vol.2 : 나는 자살이다 (Batman: I Am Suicide)

정신이 망가진 고담걸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베인에게 포섭되어 있는 사이코 파이러트가 필요하다. 배트맨은 벤트릴로퀴스트, 브론즈타이거, 펀치와 쥬얼리 커플 그리고 캣우먼으로 꾸려진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직접 꾸려 베인의 근거지인 산타 프리스카로 향한다. 애니메이션 만큼이나 반전이 있고 상당히 임팩트있는 스토리가 매우 흥미진진했으며 특히나 베인의 포스는 정말 대단했다. 셀리나 카일에 의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도 훌륭했지만 벤트릴로퀴스트를 비장의 카드로 활용한 수도 대단했다. 작화도 너무 훌륭해서 지금껏 읽은 배트맨 단행본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책&코믹스 2019.11.18

배트맨 디텍티브 코믹스 vol.2 빅팀 신디케이트 (Batman: Detective Comics: The Victim Syndicate)

배트맨과 빌런들과의 전투에서 부득이하게 생겨나게 된 희생자들. 그 희생자들중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된 자들이 나타났다. 빅팀 신디케이트라고 자신들을 명명하는 이들은 배트맨이 두번다시 활동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내걸고 그렇지 않으면 고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다. 팀 드레이크를 잃고 괴로워하던 스테파니는 배트맨에게 반발하게 되고 빅팀 신디케이트에 동조하기 시작하며 팀은 위기를 맞게된다. 사실 세개의 시리즈를 동시에 게다가 순서도 섞여있어서 왔다갔다 오가며 읽는 통에 많이 헷갈린다. 이벤트의 순서에 맞춰 읽고 있기는 한데 세개의 시리즈가 팀이 완전히 나눠지기 때문에 세계관이 많이 혼란스럽다. 특히나 디텍티브 코믹스 같은 경우는 완전히 세로운 배트맨 팀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 기원에 대해서 모르는 것 ..

책&코믹스 2019.11.18

배트맨 vol.1 : 나는 고담이다 (Batman: I Am Gotham)

배트맨이 아무리 뱃신이라고 불린다 한들 인간의 육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고담시에 정말로 초인이 등장한다. 스스로를 고담과 고담걸이라고 칭하는 두명의 초인 남매. 둘은 다행이도 배트맨을 따르며 그와 함께 고담을 지키는데 힘쓴다. 그러나 사이코 파이러트에 의해 고담의 정신이 붕괴되어 군인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만다. 자신의 수명을 담보로 초인의 힘을 발휘하는 고담은 이후 범죄소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차라리 고담을 완전히 없애기로 마음 먹는다. 그는 저스티스리그 마저 무력화 시키며 신에 가까운 힘을 발휘한다. 그와 동시에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며 최종적으로 고담걸과 대결하며 최후를 맞이한다.

책&코믹스 2019.11.18

배트맨 : 몬스터맨들의 밤 (Night of the Monster Men)

고담에 등장한 거대 괴수들에 맞서 싸우는 배트맨 패밀리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거대한 폭풍이 고담을 집어삼키는 가운데 휴고 스트레인지의 의해 만들어진 거대한 몬스터들이 고담을 습격한다. 여러군데서 출몰하는 몬스터들에 맞서 배트맨 패밀리들은 팀을 나눠 대응하는데 그 와중에 나이트윙과 고담걸은 몬스터에 전염되어 몬스터화 되어 버리기도 한다. 상당히 스케일이 큰 이야기라 정신없이 사건이 전개되는 와중에 레드로빈의 죽음에 집착하는 배트맨의 심리묘사와 그런 그를 설득하는 배트우먼 간의 대화가 인상적이었다. 몬스터와 싸우는 도중 배트맨이 클레이페이스를 마치 슈트처럼 입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상당히 쌈빡한 장면이었다. 아주 재밌게 읽었지만 개인적 취향으로는 역시 배트맨은 고독한 탐정물이나 느와르에 더 어울리는 ..

책&코믹스 2019.10.25

배트맨 디텍티브 코믹스 vol.1 배트맨들의 출현 (Batman: Detective Comics: Rise of the Batmen)

배트맨 패밀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배트맨이 고독하게 단서를 찾아다니며 범인을 쫒는 류의 내용을 좋아하는데 이런 식으로 우루루 등장해서 큰스케일로 싸우는 것도 가끔 보기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배트맨을 모방한 의문의 군인집단 의 등장에 맞서 싸우는 배트맨 패밀리. 고담이라는 대를 지키기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것쯤 가볍게 불사하는 에 맞서 배트맨, 배트우먼, 레드로빈, 스포일러, 오펀, 클레이페이스가 팀을 이루어 고담을 지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클레이페이스가 아군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다소 당황스러웠다. 약간의 코믹스 공백기 동안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스케일 큰 스토리에 반전도 좋았고 액션도 괜찮아서 상당히 읽는 맛이 있었던 작품이었다. 특히나 이번 편에서는 의 활약이 돋보..

책&코믹스 2019.10.25

올스타 배트맨 vol.3 : 첫 번째 동지 (All-Star Batman: The First Ally)

이 책은 초반부 독자의 뒷통수를 때리면서 시작한다. 브루스 웨인의 청년시절을 보여줄 것처럼 시작하지만 이야기의 주인공은 알프레드 페니워스이다. 이 책에서 알프레드 페니워스는 과거 브라이어라는 스승 밑에서 네메시스 프로그램으로 훈련받아 리즈시절에는 배트맨과 맞먹을 정도로 전투력이 높았던 은둔고수 정도로 묘사된다. 기존의 세계관과는 너무 동떨어진 설정이라서 살짝 거부감이 들긴 하지만 어차피 저쪽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평행세계와 엘스월드가 판을 치는 곳이니 무슨 상관이랴. 그러니 그저 재미있게 읽었다. 브루스웨인과 알프레드간의 케미가 상당히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나름 마음이 따뜻해지는 구석도 있었다. 후반부는 배트맨이 고담에 무기를 들여놓으려고하는 러시아 마피아에 잠입하는 내용을 ..

책&코믹스 201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