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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폴스 (gravity falls) 2시즌 정주행중

2시즌까지 보고 있는 중이다. 가끔 섬뜩하기마저 한 빌사이퍼의 실체도 점점 드러나고 있고 저널의 정체, 스탠 삼촌의 숨겨진 비밀 등등도 조금씩 공개되고 있어서 꽤나 흥미진진하다. 첨에는 '단순한 아동용 만화가 아니다'라고 하는 평에 대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동용인건 어쩔 수 없다' 라고 하는 기조였는데 슬슬 생각이 바뀌고 있는 중이다. 연출의 수위나 비쥬얼적인 부분이 아닌 이야기 구조의 치밀함과 하나씩 흘리는 복선,떡밥 등이 그렇단 말이고 아동용 만화인 건 맞다. 터닝메카드 등과 같은 돈벌이용 저질 애니메이션들과는 궤가 다르다는 사실 만은 분명하다

애니메이션 2016.05.09

더 피너츠 무비

2016년 5월 7일 아이들과 집에서 시청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만화라 집에 책도 몇권 가지고 있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더빙판이 없어서 계속 기다리다 이번에 보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한국어 더빙의 퀄리티가 많이 아쉽다. 깨알같은 재미요소들이 참 많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조금 지루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보는 내내 흐뭇한 기분으로 볼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

애니메이션 2016.05.09

캡틴 아메리카 3 : 시빌워

2016년 4월 28일 아시아드 CGV 천천히 볼려고 했는데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개봉당일 밤 바로 달려가 보았다 얼마전 을 보고 살짝 멘탈이 날아가서 뭔가 의욕도 없고 기대도 없었는데 꽤 재미있게 보았다. 이야기 구조도 생각보다 탄탄했고 반전도 꽤 신선했으며 액션도 단순히 힘 vs 힘의 싸움이 아니라 캐릭터들의 능력을 100% 살린 잘 짜여진 전투라서 보는 재미 또한 즐거웠다. 특히 재미있었던건 앤트맨의 액션과 스파이더맨. 앤트맨이 거대화 되어 펼치는 전투는 전혀 예상을 못해서 재미있게 보았고 스파이더맨은 캐릭터 특유의 유쾌함과 거미줄을 이용한 전투가 꽤나 아기자기 해서 다시 보고 싶을 정도였다. 스케일이 크지는 않았지만 적당한 선에서 버무려진 잘만든 영화였다.

영화&드라마 201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