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The Conjuring: The Devil Made Me Do It, 2021)

거제리안 2024. 1. 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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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악령에게 시달리던 소년을 구하던 중 악령의 힘에 압도되어 에드가 부상을 입은 사이 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어니는 악령을 자신의 몸에 받아들인다.

이후 어니는 환각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데 법정에서 워렌 부부는 악령의 짓을 호소해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를 입증할 증거를 찾던 부부는 집의 바닥에서 저주를 내릴때 사용하는 도구를 발견하고는 단순히 악령의 짓이 아니라 누군가의 사주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이들은 단서를 찾기 위해 과거 악마숭배집단을 조사했던 신부를 찾아가고 지하실에서 신부가 수집한 물건들에게서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어니와 유사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간 워렌 부부는 두번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악령의 저주를 완성하기 위해 의식을 치르던 마녀와 접촉하게 된다.


마녀의 공격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이들은 이 저주를 깨뜨리기 위해 제단을 파괴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서 이들은 마녀의 정보를 얻기 위해 다시 신부를 찾는다.

신부는 충격적이게도 마녀가 자신의 딸이며 그 제단은 바로 아래 지하실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마침내 제단을 파괴하자 저주는 마녀에게 되돌아가게 되고 마녀는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겨 죽고 만다.

상당히 재밌게 보았기에 역시 제임스 완 하며 영화 정보를 검색보았는데 감독이 제임스 완이 아니어서 당황했고 의외로 영화평도 호불호가 나뉘는 것에 또한번 당황했다.

컨저링 1,2를 넘어선 명작 정도는 아니어도 까일 정도의 영화는 아닌듯 한데 말이다.

왜 까이는지 곰곰히 다시 생각해본 결과는 아마도 메인 빌런이 악령이 아니라 인간이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메인 빌런이 인간이었던 점을 신선하게 생각했는데 악령과의 치열한 사투를 기대했던 이들이 볼때는 다소 맥이 빠지는 부분도 없지 않았을 듯하다.


그러고 보면 호러영화라기 보다 이번 3편은 사건을 추적해가는 스릴러 영화에 좀더 가깝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스릴러 영화도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잘 만든 스릴러 영화 같았던 이번 영화도 좋았다.

크게 무섭지는 않았지만 재미만 놓고 볼때는 꽤 잘만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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