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맨 외전 : 꿈사냥꾼 (The Dream Hunters)

 

<뱀파이어 헌터 D> <파이널 판타지>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 아마노 요시타카 >가 작화를 맡아서 나름 유명한 작품.

조그만 절의 한 승려와 그를 사모하는 여우, 그리고 그 승려를 음해하려는 음양사.

이 세명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음양사는 본인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승려를 죽여야 하는 운명이다.

이 사실을 알게된 여우는 사모하는 승려를 대신하여 본인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승려는 여우는 살리기 위해 꿈의 왕을 찾아나서게 되고 마침내 그의 의지대로 여우를 살리고 대신 승려는 죽음을 맞이한다.

살아남은 여우는 음양사를 찾아가 그의 삶을 파멸로 이끈다.



개인적으로 동양의 민담 등에서 많이 들어봄 직한 이야기라서 좀 실망했다.

샌드맨 특유의 음울하고 복잡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그런 이야기 구조가 좋았는데 이것은 외전 중에서도 완전히 독립된 작품이라서 세계관과 연결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된 느낌의 카인과 아벨, 그리폰, 매튜가 등장할 적에는 상당히 신선한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요시타카 버전의 꿈이 제법 잘 어울려서 놀랐다.

개인적으로 아마노 요시타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을 통해 그의 매력을 이제사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