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
옥스포드 대학의 <에드워드 뉴게이트>는 임상실험 공부를 위해 스톤허스트 정신병원을 찾는다.
그곳의 병원장 <사일러스 램> 과 함께 병원을 둘러보던 중 그는 히스테리 환자인 <일라이저 그레이브스> 부인을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
저녁 만찬 자리에서 병원의 분위기가 수상쩍다는 것을 느끼고 있던 그에게 관리자 <미키 핀>은 술을 권하지만 일라이저 부인은 그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고 비밀스럽게 그에게 병원을 떠나라고 말한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한밤중에 수상쩍은 소리를 듣고 병원의 여기를 둘러보던 중 지하실에 갇혀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발견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래 병원의 의사 간호사 들이며 램이 반란을 일으켜 병원을 장악 후 자신들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혼란해진 뉴게이트는 일라이저와 이야기를 나눈 후 그녀와 함께 병원을 빠져 나가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준비한다.
뉴게이트가 눈치를 챘다고 생각한 램은 이전의 병원장을 전기고문해 정신병자로 만들어버리고 핀은 탈출을 감행한 간호사 둘을 잔혹하게 살해한다.
더이상 두고 볼수 없다고 생각한 뉴게이트는 새해 전야의 파티 날에 탈출을 감행하기로 하고 샴페인에 약을 타지만 핀에게 발각되어 사로잡히고 만다.
전기고문을 앞두고 있던 그는 일라이저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여기서 부터 반전!!
그 병원에 일라이저의 남편인 그레이브스와 오리지널 에드워드 뉴게이트 박사가 일라이저를 데리러 온다.
이전의 에드워드 뉴게이트 박사는 본인이 아니라 박사의 신분을 위조하여 사칭했던 것이다.
사칭 뉴게이트 박사는 과거 한 강의실에서 일라이저와 마주친 환자였으며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그는 박사의 신분을 위조하여 그녀를 찾기 위해 병원에 왔던 것이다.
결국 그는 그녀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라는 늬앙스로 영화는 끝난다.
에드거 앨런 포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오래된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영화의 분위기를 비롯해 연출에서도 상당히 고전적인 느낌이 강하게 난다.
아리송하게 흘러가던 영화의 분위기는 지하실에서 원래의 의사 간호사들을 마주하게 된 이후 급반전 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이전 병원에서의 가혹행위에 포커스가 맞춰지며 램박사와 환자들의 행위에 일종의 당위성을 부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신병자 무리들과 별 위화감 없이 섞여지내는 뉴게이트 박사의 행동이 오히려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의도된 복선이었을지 궁금하다.
아무튼 급반전 이후에 긴장감이 증폭될 것을 기대햇으나 의외로 영화는 지루하게 전개된다.
왠지 모르게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탓인지 반전에서는 충격이라기 보담 고개를 한번 끄덕이게 만드는 정도였다.
그저 일라이저 부인과 짝퉁 뉴게이트 박사의 해피엔딩이 흐뭇할 뿐이다.
그리고 사일러스 램이 정신줄을 놓게 된 과거의 사건에 대한 여운이 하게 기억에 남았다.
누가 미친것이고 누가 정상인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한번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영화는 스릴러라기 보담 당시의 사회상을 풍자한 드라마에 가깝기 때문에 숨이 턱턱막히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기대한다면 비추천.
강한 전사 이미지가 강하던 케이트 베킨세일 누님이 가녀린 모습으로 등장하여 매우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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