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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오랜만에 투명인간이란 소재를 사용한 영화로서 과거 <할로우맨>과 같은 블록버스터의 형식이 아니라 블룸하우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저예산 스릴러 형식을 띤 영화이다.
이 영화의 재미있는 점은 투명인간이란 소재를 매우 영리한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과거 할로우맨이 투명인간이란 소재를 살리기 위해서 CG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면 이 영화는 CG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대신 스릴러적인 요소와 심리호러의 요소를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영화 내내 주인공 세실리아의 혼란한 정신상태를 통해 정말로 투명인간이 있는 것이지 혹시 이 모든 것이 세실리아의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 건 아닌지라는 의문을 하게 만들면서 투명인간의 유무에 대해 끈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
그냥 일반 스릴러 영화라고 하면 투명인간이란건 처음부터 없었다라는 결말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지만 그래도 투명인간이란 계보를 잇는 영화로서 후반부에는 당당하게 투명인간이 등장하는데 최소한의 CG이지만 제법 임팩트있는 몇몇 장면들로인해 그 존재감은 확실하게 보여준다.
마지막 결말은 어딘가 좀 허술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심리스릴러 영화로서 꽤 괜찮은 긴장감과 재미를 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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