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스프링 (Spring, 2014)

거제리안 2020. 4. 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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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호러물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한편의 로맨스물을 본 듯한 기분이 든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직장에서도 해고된 에반.

그는 자포자기한채 여행을 떠나게 되고 여행에서 만나게 된 신비한 여성 루이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루이스는 2000년 정도를 살아온 존재로서 정체불명의 유전자를 가진 돌연변이 인간이었다.

그녀는 20년마다 세포를 교체하며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는데 다른 남자의 세포를 취하여 스스로를 임신하여 다른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었다.

그때 그녀는 일시적으로 괴물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되며 이성을 잃을 경우 심지어 식인까지 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루이스의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하게 된 에반은 배신감에 그녀를 떠나게 되지만 마침내 루이스가 진실한 사랑임을 깨달은 그는 다시 그녀를 찾는다.

루이스가 탈바꿈을 앞 둔 마지막 날.

그녀가 이성을 잃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지만 에반은 그녀와 밤을 지샌다.

그녀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날 경우 그녀는 새로운 존재로 변태하지 않고 기억을 유지한 채로 모습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신 루이스는 영생을 잃게 된다.

새벽이 지나 해가 뜨고 그녀가 눈을 뜬다.

그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해피하게 영화는 끝난다.


영화의 분위기도 참 아름답지만 영화의 배경을 보는 맛도 상당하다.

그리고 매력적인 여배우를 보는 재미도..

영화 <맨 프롬 어스>와 유사한 분위기를 지니면서 호러의 요소를 집어넣고 로맨스까지 매우 영리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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