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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진 후 악령이 계속해서 쫒아온다는 내용인데 이 악령을 쫒아내기 위해서는 다른 이와 관계를 가져야 한다.
영화 <링>과 같이 저주가 옮겨간다는 점에서 흡사한 구석이 있지만 이 영화의 지독한 점은 옮겨 갔던 사람이 죽게 되면 그 이전 사람에게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저주는 다른 이에게 넘어갔지만 그 저주가 언제 다시 내게로 돌아올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며 가장 끔찍한 점은 말그대로 < 언제 >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다는 점이다.
영화는 크게 놀래키는 부분도 없고 악령도 느릿느릿하게 쫒아오지만 스멀스멀 다가오는 긴장감이 압권이다.
영화의 결말은 비교적 아쉽다.
뭔가 악령과 대단한 결판을 낼 것처럼 주인공들이 분주히 뭔가를 준비하지만 사실상 임팩트 있는 부분은 없었고 조금은 맥없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데로 항상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주인공들을 암시하면 영화가 끝나기 때문에 꽤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영화는기가 막히는 설정 하나로 가는 영화라 내용을 모르고 봤더라면 훨씬 재미있게 봤을 영화인데영화 내용을 미리 알고 보는 바람에 아쉬웠다.
모르고 봤다면 정말 재밌었을 영화이고 곱씹을수록 정말 무서운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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