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222

배트맨 : 허쉬 ( Batman : Hush, 2019)

초중반까지는 다양한 빌런들의 등장을 보는 맛으로 시청을 하다가 중반쯤 부터 이어지는 캣우먼과의 지루한 로맨스가 반복되며 재미없어지기 시작했다. 특히나 결말부가 원작과 다른데 원작의 에서 빌런인 허쉬의 정체가 다소 뻔하게 보여지기 땜에 그것을 염려해서 결말을 바꾼 것이라 사료되나 오히려 리들러라는 빌런까지 망가뜨린 결과가 되어버려서 실망스러웠다. 리들러가 라자러스 핏을 통해 부활했다는 것도 뜬금없었지만 하나의 독립된 이야기로 보면 토마스 엘리엇은 왜 등장했나 싶을 정도로 쌩뚱맞게 보여지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리들러와 허쉬 둘 다 망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애니메이션 2020.03.26

배트맨 vs 닌자거북이 ( Batman vs.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2019)

괴작의 스멜이 물씬 풍기는 제목 덕분에 감상을 애써 외면하고 있던 중 문득 신선한 것이 보고 싶다는 욕구가 일어 한번 감상을 시도 해 본 결과 상당히 재미있어서 의외(?)였던 작품. 배트맨과 슈레더의 대결은 꽤나 흥미로운 구도였으며 닌자거북이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액션들을 보는 재미도 상당했다. 데미안의 귀여운 구석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배트걸의 저 코스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작품에서는 눈이 흰색으로 묘사된 것이 마치 스파이더맨이나 데드풀처럼 밝은(?) 느낌을 주었고 또한 코스튬과도 잘 어울려서 맘에 들었다

애니메이션 2020.03.23

내 몸이 사라졌다 (I Lost My body, 2019) 프랑스

별 생각없이 넷플릭스를 보다가 프랑스산 수작 애니메이션을 발견했다. 말 그대로 잘려나간 손이 자신의 몸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그리는 이야기이다. 사실 영화는 보는 내내 우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왜냐하면 영화를 보는 내내 손의 주인은 죽었을거라는 암시가 너무도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이 뻔해 보이지만 주인의 사연이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된다. 영화의 후반부가 되면 뜻하지 않게 주인이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손이 주인을 잃게 된 시간적 타이밍이 채 얼마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면서 왠지 안도하게 된다. 그러나 이 영화의 장르가 SF가 아닌 이상 잘려진 손이 다시 붙을 수 없음을 알기에 다시 슬퍼진다. 손의 주인은 부모님의 죽음이라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힘겹게 살아왔으며 ..

애니메이션 2019.12.03

아담스 패밀리 addams family 2019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포인트는 기존 인간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몬스터들식으로 한번 꼬아 보여주는 모습들과 대사들인데 유명한 시리즈인 에서 세편에 걸쳐 써먹어 온 것이기 때문에 사실 상당히 식상하게 느껴졌다. 이야기 진행도 루즈하고 등장하는 몬스터들도 밋밋했으며 영화의 후반부 폭슬리가 자신의 장기를 발휘하여 위기를 헤치는 장면도 이제 뭔가 시작하려나 하니 끝나버려서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들은 몬스터가 아닌 인간이며 이야기의 주제 또한 이들은 겉모습만 다를 뿐 우리와 같은 인간이다라는 주제를 이야기 하고 있어서 괜찮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과정이 너무 재미없었다.

애니메이션 2019.11.11

스티븐 유니버스 <시즌5> 29-32화 "Change Your Mind"

For their biggest mission yet, Steven, Connie, and the rest of the Crystal Gems attempt to change the way the Diamonds see Steven, other Gems, and themselves. 그들의 가장 큰 임무를 위해 스티븐, 코니, 그리고 나머지 크리스탈 보석들은 다이아몬드가 스티븐, 다른 보석들, 그리고 그들 자신을 보는 방식을 바꾸려고 시도한다. 편수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되게 오랜 시간동안 봐온것 같은데 다른 것을 보느라 중간중간의 공백기를 포함해서 2년 밖에 되지 않았더라. 되게 오랜 세월 동안 봐온 것 같았는데.. 여튼 동글동글한 그림체가 좋아서 보기 시작했고 몬스터잼과 싸우는 아동용 만화로 보기 시작..

애니메이션 201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