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펫의 이중생활 강아지들 너무 귀엽다. 가젤 사랑스럽고 너무 귀엽다. 무엇보다도 도시 묘사가 너무 훌륭했다. 고층빌딩들이 빼곡하지만 삭막한 그것과는 다른 나도 한번쯤 저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욕망이 마구 솟아오르게끔 너무도 멋지고 환상적인 느낌이 들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보고 있는 동안에는 저속에 있는 듯 해서 너무 행복했다. 애니메이션 2016.11.22
닥터 스트레인지 별로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놀랐다. 역시 믿고 보는 마블 언제나 기본은 보장한다. 별로 안 어울릴거 같았던 컴버비치가 의외로 너무 잘 어울렸다. 그리고 케실리우스 역의 매즈 매캘슨 형님은 역시나 폭풍간지를 보여줬지만 다소 허무하게 마무리 지어져서 아쉬운 캐릭터였다. 공교롭게도 불과 몇일 전 레이첼 맥아담스가 나왔던 12년 전 영화 노트북을 보았는데 12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별 차이가 없어서 놀랐다. 도시가 구겨지는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가 많았다. 갠적으로 눈뽕을 즐기기 때문에 100% 만족한 영화였다. 영화&드라마 2016.11.08
Her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게 된 남자에 대한 이야기. 전체적으로 잔잔하지만 어딘가 격정적인 사랑을 잘 그려냈다고나 할까 호아킨 피닉스의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가 나를 매우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인공지능 목소리는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했는데.. 글쎄 연기는 잘했지만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인공지능과 다소 매치가 안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에이미 아담스가 나와서 좀 놀랐다. 어느 도시에서 촬영했는지 모르겠지만 적막하면서도 동시에 편안하기도 한 느낌의 도시 배경이 너무 맘에 들었다. 영화&드라마 2016.11.08
배트맨 : 킬링 조크 원작만화를 소장중이다. 우선 퀄리티가 매우 높아서 흐뭇하게 보았다. 그리고 배트걸이 너무 이뻤다. 전반부 배트걸 스토리는 굳이 왜 넣었나 싶기도 하지만 액션이 훌륭해서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조커의 농담 부분은 몇번을 봐도 솔직히 잘 이해가 안간다. 애니메이션 2016.10.27
노트북 ( 2004년 作 ) 와이프의 강력 권유로 보게 되었다. 솔직히 중후반까지는 여주랑 여주엄마 땜에 빡치는 심정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엔딩만큼은 훌륭했다. 간만에 눈물을 글썽거려 본 듯. 영화&드라마 2016.10.25
맨 인더 다크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이건 매우 신선한, 호러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 아닌가 싶다. 초저예산이라 들었는데.. 아무튼 아이디어의 승리이고 연출도 훌륭해서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다. 폐쇄된 공간에 벌어지는 사건사고도 흥미롭지만 반전이라고도 볼수 있는 후반 전개도 훌륭했다. 특히나 노인이 스포이드를 꺼내드는 장면은 최근에 영화에서 본 가장 불쾌한 장면 중에서도 손가락에 드는 장면이었다. 영화&드라마 2016.10.22
수어사이드 스쿼드 말 많았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이제 보게 되었다. 워낙에 혹평이 자자한 지라 기대치를 바닥으로 두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꽤나 재밌게 본 정도. DC는 확실히 불친절한데 나는 나쁘지 않다. 영화&드라마 2016.10.22
가족 뮤지컬 정글북 전날 캠핑을 강행한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향했다. 나는 평소 보던 소규모의 공연인 줄 알았으나 스케일이 상당해서 일단 놀랐고 퀄리티도 매우 뛰어나서 다시 한번 놀랐다. 영화&드라마 2016.10.19
부산행 어딘가 올드하고 B급의 냄새가 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는 있었다. 신선한 부분도 분명히 있어서 좀비영화 덕후들에게 크게 어필했고 대중성도 있는 작품이었다. 영화&드라마 201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