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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별로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놀랐다. 역시 믿고 보는 마블 언제나 기본은 보장한다. 별로 안 어울릴거 같았던 컴버비치가 의외로 너무 잘 어울렸다. 그리고 케실리우스 역의 매즈 매캘슨 형님은 역시나 폭풍간지를 보여줬지만 다소 허무하게 마무리 지어져서 아쉬운 캐릭터였다. 공교롭게도 불과 몇일 전 레이첼 맥아담스가 나왔던 12년 전 영화 노트북을 보았는데 12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별 차이가 없어서 놀랐다. 도시가 구겨지는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가 많았다. 갠적으로 눈뽕을 즐기기 때문에 100% 만족한 영화였다.

영화&드라마 2016.11.08

Her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게 된 남자에 대한 이야기. 전체적으로 잔잔하지만 어딘가 격정적인 사랑을 잘 그려냈다고나 할까 호아킨 피닉스의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가 나를 매우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인공지능 목소리는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했는데.. 글쎄 연기는 잘했지만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인공지능과 다소 매치가 안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에이미 아담스가 나와서 좀 놀랐다. 어느 도시에서 촬영했는지 모르겠지만 적막하면서도 동시에 편안하기도 한 느낌의 도시 배경이 너무 맘에 들었다.

영화&드라마 2016.11.08

맨 인더 다크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이건 매우 신선한, 호러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 아닌가 싶다. 초저예산이라 들었는데.. 아무튼 아이디어의 승리이고 연출도 훌륭해서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다. 폐쇄된 공간에 벌어지는 사건사고도 흥미롭지만 반전이라고도 볼수 있는 후반 전개도 훌륭했다. 특히나 노인이 스포이드를 꺼내드는 장면은 최근에 영화에서 본 가장 불쾌한 장면 중에서도 손가락에 드는 장면이었다.

영화&드라마 201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