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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다크 피닉스 (Dark Phoenix, 2019)

불닭복동이라고 세간에서 대차게 까이고 있는 엑스맨 다크피닉스.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라는 영화를 통해 성공적인 리부트를 거치며 꼬인 타임들을 정리하고 세대교체까지 자연스럽게 이끌어냈지만 이후 교체된 멤버들에 대한 스토리가 축척되지 않은 상태해서 무리하게 다크피닉스라는 거대한 이벤트를 끌어와서 망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사실 영화가 그렇게 까지 엉망인지는 모르겠으나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었다. 가장 큰 부분은 어이없는 미스틱의 죽음이었고 불쑥 등장한 시아제국과 제노샤에 대한 설명 부족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래도 엑스맨 프랜차이즈가 폭스에서 디즈니로 인수되는 과도기에 영화가 제작되면서 과도하게 많은 요소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일어난 불상사로 짐작된다. 구멍처럼 보여지는 몇몇 부분들도 있었..

영화&드라마 2020.04.09

인비저블맨 (The Invisible Man, 2020)

오랜만에 투명인간이란 소재를 사용한 영화로서 과거 과 같은 블록버스터의 형식이 아니라 블룸하우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저예산 스릴러 형식을 띤 영화이다. 이 영화의 재미있는 점은 투명인간이란 소재를 매우 영리한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과거 할로우맨이 투명인간이란 소재를 살리기 위해서 CG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면 이 영화는 CG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대신 스릴러적인 요소와 심리호러의 요소를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영화 내내 주인공 세실리아의 혼란한 정신상태를 통해 정말로 투명인간이 있는 것이지 혹시 이 모든 것이 세실리아의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 건 아닌지라는 의문을 하게 만들면서 투명인간의 유무에 대해 끈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 그냥 일반 스릴러 영화라고 하면 투명인간이란건 처음..

영화&드라마 202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