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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It Follows, 2014)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진 후 악령이 계속해서 쫒아온다는 내용인데 이 악령을 쫒아내기 위해서는 다른 이와 관계를 가져야 한다. 영화 과 같이 저주가 옮겨간다는 점에서 흡사한 구석이 있지만 이 영화의 지독한 점은 옮겨 갔던 사람이 죽게 되면 그 이전 사람에게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저주는 다른 이에게 넘어갔지만 그 저주가 언제 다시 내게로 돌아올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며 가장 끔찍한 점은 말그대로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다는 점이다. 영화는 크게 놀래키는 부분도 없고 악령도 느릿느릿하게 쫒아오지만 스멀스멀 다가오는 긴장감이 압권이다. 영화의 결말은 비교적 아쉽다. 뭔가 악령과 대단한 결판을 낼 것처럼 주인공들이 분주히 뭔가를 준비하지만 사실상 임팩트 있는 부분은 없었고 조..

영화&드라마 2020.05.22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 (The Girl With All The Gifts, 2016)

곰팡이가 창궐하여 대부분의 인류는 좀비가 좀비로 변한 세계. 그리고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희망으로 묘사되는 한 소녀가 있다. 소녀 멜라니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인류의 몇 안되는 기지에서 지내고 있지만실상 그 아이들은 반은 좀비로서 매우 위험한 존재로 다루어 지고 있다. 그러던 중 좀비떼들의 습격으로 기지는 궤멸되고 가까스로 좀비떼를 피해 기지를 탈출한 멜라니와 몇몇 생존자들. 그들은 다른 기지로 이동을 시도하며 영화는 그 여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멜라니는 곰팡이 창궐이후 2세대 인류로서 좀비의 속성을 지니고 있되 지능과 이성을 겸비한 똑똑한 아이이지만 인류를 위한 곰팡이 항체 개발에 쓰여질 혈청을 보유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존재로 묘사된다. 결국에는 항체개발을 위해 희생되어질 것처럼 ..

영화&드라마 2020.05.06

스프링 (Spring, 2014)

기본적으로 호러물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한편의 로맨스물을 본 듯한 기분이 든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직장에서도 해고된 에반. 그는 자포자기한채 여행을 떠나게 되고 여행에서 만나게 된 신비한 여성 루이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루이스는 2000년 정도를 살아온 존재로서 정체불명의 유전자를 가진 돌연변이 인간이었다. 그녀는 20년마다 세포를 교체하며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는데 다른 남자의 세포를 취하여 스스로를 임신하여 다른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었다. 그때 그녀는 일시적으로 괴물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되며 이성을 잃을 경우 심지어 식인까지 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루이스의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하게 된 에반은 배신감에 그녀를 떠나게 되지만 마침내 루이스가 진실한..

영화&드라마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