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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스 오브 네이처 (Freaks of Nature, 2015)

영화는 좀비와 뱀파이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관에서 시작된다. 날라리 여학생에게 푹 빠져 일편단심 그녀만 쫓아다니는 멍청한 대그. 바람둥이 뱀파이어의 꼬임에 넘어가 피를 빨리고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채 차인 멍청한 페트라. 똑똑하지만 여기저기서 너드 취급 당하는 것에 질려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일부러 좀비가 되는 네드. 이 셋의 이야기가 각각 전개되던 중 마을에 외계인이 침공한다. 외계인이 침공하자 이에 맞서 모두가 힘을 합쳐 싸울 줄 알았건만 인간과 뱀파이어 들은 서로가 외계인을 불러들인 것이 아니냐며 의심하고 대립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좀비들의 무리들까지 합세해 마을 주민들간의 혈투가 시작되는 찰나 외계인이 공격을 개시하면서 마을은 아수라 장이 된다.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한 사실은 우매한 지구인들을 계..

영화&드라마 2023.12.29

송곳니 (Dogtooth, 2012)

와 등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악명을 본격적으로 알린 영화를 이제야 보았다. 개인적인 충격의 강도로 따지자면 가 좀 더 충격적인 영화였지만 이상하게 이 영화가 더 끔찍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인지 잘 모르겠다. 이 영화는 지독한 풍자영화이면서 아주 불쾌하기도 하지만 코미디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묘한 영화였다. 아무리 눈을 가리고 입을 가리려고 해도 결국은 한계가 있음을 메세지로 전달하는 영화처럼 보여졌다. 완전한 무균실에서 사는 것보다 외부의 위험요소에 대한 면역체계를 쌓아가는 것이 보다 건강한 방법임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때로는 그것을 망각하게 되는 우리에 대한 메세지로 보여지기도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모든 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메세지로 보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의..

영화&드라마 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