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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The Fiery Priest, 2019)

최근에 소년시대를 꽤 재밌게 봐서 같은 감독이 만든 작품을 보다보니 열혈사제라는 작품이 눈에 띄어서 감상을 했다. 공중파에서 만든 작품이다 보니 최근 넷플릭스 등에서 10편 내외로 제작되는 시스템이 아닌 무려 20편이라는 상대적으로 어마어마한 편수를 자랑한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중간중간 질질 끈다라는 느낌이 팍팍 오는데 그 부분은 아쉽게 느껴진다. 그래도 캐릭터들의 개성이 확실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내용도 시원시원해서 볼만한 드라마였다.

영화&드라마 2024.01.21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The Conjuring: The Devil Made Me Do It, 2021)

악령에게 시달리던 소년을 구하던 중 악령의 힘에 압도되어 에드가 부상을 입은 사이 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어니는 악령을 자신의 몸에 받아들인다. 이후 어니는 환각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데 법정에서 워렌 부부는 악령의 짓을 호소해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이를 입증할 증거를 찾던 부부는 집의 바닥에서 저주를 내릴때 사용하는 도구를 발견하고는 단순히 악령의 짓이 아니라 누군가의 사주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이들은 단서를 찾기 위해 과거 악마숭배집단을 조사했던 신부를 찾아가고 지하실에서 신부가 수집한 물건들에게서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어니와 유사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간 워렌 부부는 두번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악령의 저주를 완성하기 위해 의식을 치르던 마녀와..

영화&드라마 2024.01.21

전기인간의 공포 <요미사카 유지>

전기인간이라는 도시괴담을 조사하던 여대생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이 여대생의 죽음을 조사하던 이가 연이어 죽음을 당하는 등 의문의 죽음이 잇따른다. 결국 도시전설에 관심을 가진 잡지사의 기자가 이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이 지역에 온다. 그리고 그는 지하호 근처에서 만난 초등학생과 함께 지하호 내부로 들어가 전기인간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스토리. 개인적으로 추리소설 커뮤니티에서 소위 으로 분류되는 작품인데 왜 굳이 괴작이란 타이틀을 달았는지는 의문이다. 전기인간이라는 초현실적인 존재가 실재로 등장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기인간이라는 존재가 실재로 존재했기에 더욱 임팩트있었다. 각 장은 항상 전기인간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데 책을 다 읽고 나면 이는 소환된 전기인간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

책&코믹스 2024.01.21

포제션 오브 한나 그레이스(The Possession of Hannah Grace, 2018

라는 영화가 있다.해부실에 들어온 한구의 시신을 해부하는 동안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루는 영화로서 시종일관 넘쳐흐르는 긴장감이 압권이며 해부가 진행될수록 보는 이들에게 계속 미스터리를 던지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였다.이 영화의 줄거리를 듣고 단숨에 가 떠올랐으며 그 영화를 워낙 재밌게 보았던 터라 이 영화 역시 꽤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비슷한 영화라고 하기엔 꽤 격차가 느껴지는 완벽한 하위호환이었다.배경이 해부실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꽤 으스스한 분위기를 잘 연출하였고 군데군데 공포를 주는 장치들도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영화의 중반 정도까지는 꽤 무섭게 보았다.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장면과 장면 사이를 대충 얼버무리고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

영화&드라마 2024.01.03

소년시대 (Boyhood, 2023)

오랜만에 국산 드라마를 하나 보았다. 순박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이지만 살벌한 외모로 인해 뜻하지 않게 학교 짱을 먹게 되는 내용의 "엔젤 전설" 이라는 만화가 있었는데 이 드라마의 초반부는 비슷한 설정으로 시작되어 흥미로웠다. '아산 백호' 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살벌한 싸움꾼 정경태와 비슷한 이름에서 비롯된 오해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찌질이' 장병태는 어쩌다 보니 학교의 짱이 된다. 물론 이를 의심하는 이들도 하나 둘 생겨나지만 어쩌다 보니 재수 좋게 의심이 무마되고 오해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계속 이런 식으로 다소 억지와 우연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는건 아닌가 하며 살짝 흥미를 잃어 갈 때쯤 기억을 잃었던 진짜 '아산 백호' 정경태가 등장하며 이야기의 변곡점이 발생하고 장병태가 '짱'으로서의 역할을 자..

영화&드라마 2024.01.02

컨저링2 (The Conjuring 2, 2016)

본격적 정주행 계획의 일환으로 다음 을 보기로 했으나 본가 시리즈 외에 스핀오프들의 평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을 보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스핀오프들을 과감히 접고 본가 시리즈만 정주행하기로 노선을 변경했다.이번 2편에서는 영국으로 넘어간 워렌 부부가 영국의 한 주택가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는 활약을 보여준다. 숲속의 한 외딴 농가가 배경이었던 전편에 비해 집들이 빼곡한 주택가에서 벌어지는 일이어서 그런지 전편에서 느꼈던 공간적인 고립감이 적었고 전체적으로 덜 무섭다는 느낌이었지만 단조롭지 않은 이야기 구성이 너무 좋아서 공포영화라는 장르를 떠나 그냥 영화로서 너무 좋았다.전편에서도 귀신 들린 집 외에도 이라는 요소를 넣어 다채로움을 주었듯 이 영화에서도 그 유명한 이 등장하는데 과 마찬가지..

영화&드라마 2024.01.02

컨저링 (The Conjuring, 2013)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귀신이 나오는 영화는 많이 보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정말로 '무섭기' 때문이고 그 중에서도 류의 영화는 정말로 싫어한다. 그런 이유로 은 워낙 화제여서 당시에 감상을 했었지만 이 후 소위 라고 불리는 후속작들은 따로 챙겨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를 한번 정주행 해보고자 하는 동기가 생겼고 따라서 당연히 그 시리즈의 첫번째인 을 다시 한번 감상했다. 을 감상한 이후 꽤 시간이 지났지만 이상하게도 은 마치 최근에 본 영화처럼 머릿 속에 기억이 생생한데 아마도 그만큼 인상적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보면서 또 봐도 재밌네라고 생각했다. 퇴마사 워렌 부부는 어느 외딴 농가로 이사 온 가족이 겪는 심령 현상을 제보받고 이들의 집에서 엑..

영화&드라마 20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