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영화가 있다.해부실에 들어온 한구의 시신을 해부하는 동안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루는 영화로서 시종일관 넘쳐흐르는 긴장감이 압권이며 해부가 진행될수록 보는 이들에게 계속 미스터리를 던지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였다.이 영화의 줄거리를 듣고 단숨에 가 떠올랐으며 그 영화를 워낙 재밌게 보았던 터라 이 영화 역시 꽤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비슷한 영화라고 하기엔 꽤 격차가 느껴지는 완벽한 하위호환이었다.배경이 해부실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꽤 으스스한 분위기를 잘 연출하였고 군데군데 공포를 주는 장치들도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영화의 중반 정도까지는 꽤 무섭게 보았다.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장면과 장면 사이를 대충 얼버무리고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