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798

47 미터 (47 Meters Down, 2017)

케이지 안에서 수중 상어 체험을 하던 리사와 케이트. 하지만 갑자기 케이지를 지지하던 케이블이 끊어지며 47미터 아래 해저로 추락하게 된다. 둘은 케이지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언제 어디서 공격해 올지 모르는 상어 때문에 쉽사리 밖으로 나갈 수 없다. 통신을 위해 잠시 올라갔다 상어를 피해 다시 돌아가는 식의 행위를 반복할 뿐. 밖으로 나간다 하더라도 급격히 수면으로 올라갈 경우 잠수병으로 목숨을 잃을 위험도 있다. 그렇다고 구조만을 기다리고 있기엔 산소량마저 충분치 않아 그야말로 사면초가. 시간이 지나 구조요원이 케이지에 케이블을 다시 걸기 위해 내려오지만 도중에 상어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게 되고 리사는 그의 장비를 챙기러 나간다. 상어의 공격을 피해 가까스로 장비를 챙겨 돌아온 리사는 케이지에 ..

영화&드라마 2023.10.27

더 도어 : 다섯 개의 문 (Who's there?, Kto tam?, 2022)

지하의 와인창고에 있던 중 집에 들이닥친 강도를 피해 셀프로 창고 안에 감금된 상황. 강도들은 때마침 집에 들어온 아들을 인질 삼어 돈을 요구하며 금고 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 부자가 알려준 첫번째 비번이 틀리자 강도들은 아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부자는 다시 비번을 알려주게 된다. 강도들은 돈을 터는데 성공하지만 이는 알고보니 돈을 강탈하기 위해 와이프와 강도들이 짜고 벌인 일이었다. 강도들은 돈을 가지고 도주하려 하지만 때마침 출동한 경찰에게 모두 검거되고 마는데... 알고보니 부자가 알려준 첫번째 틀린 비번이 다름아니라 보안코드였던 것. 보안코드가 입력되자 신속하게 경찰들이 출동한 것이었고 이들은 도주 직전에 모조리 검거당하고 만다. 불법이민자를 검거하기 위해 그들의 아지트를 급습한 세명의 경관. ..

영화&드라마 2023.10.26

이노센트 (The Innocents, De uskyldige, 2021)

새로운 동네로 이사온 이다는 또래의 벤자인이라는 소년을 만난다. 이다의 언니이자 중증의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안나와 백반증을 가진 소녀 아이샤. 이들 네명은 종종 모여 같이 노는 멤버들이 되었다. 그런데 그들 사이에 묘한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벤자민은 소소하게 사물을 움직이는 능력이 생겨나게 되었고 아이샤는 안나와 교감을 나누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에는 벤자민의 생각도 읽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엄마의 사랑이 그러웠고 동네에서 일종의 괴롭힘도 당한 적이 있던 벤자민은 서서히 힘을 잘못된 방향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괴롭혔던 동네 형을 살해하고 자신을 막으려던 아이샤 마저 살해한다. 이다는 자신이 벤자민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를 유인해 육교에서 밀어 떨어뜨리지만 벤자민은 죽지 않았고..

영화&드라마 2023.10.23

잠 (Sleep, 2023)

몽유병을 앓고 있는 남편. 하지만 남편의 몽유병이 병이 아니라 유령에 의한 빙의라고 믿는 아내. 이 둘의 점점 고조되는 극단적 대립을 잘 풀어나간 수작 오컬트 스릴러 영화. 이 영화는 모든 단서들이 남편의 편에서 봐도 말이되고 아내의 편에서 봐도 말이 되게 굉장히 영리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점에 손뼉을 쳐주고 싶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남편의 표정을 통해 짐작해보건데 남편의 편으로 아주 조금 더 무게를 실어주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고 완전한 열린 결말로 끝난다. 놀라웠던 점은 지인과의 대화에서 "층간소음에 관한 영화 아냐?" 라고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에서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다. 유령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아주 현실적인 관점으로만 저렇게도 볼수 있구나 싶어서 놀랐다. 끝으로.. 삼가..

영화&드라마 2023.10.20

47미터 3: 그레이트 화이트 (더 그레이트 샤크) (Great White, 2021)

전세기 서비스를 하는 부부가 손님을 모시고 무인도를 방문했다가 상어에 물려 죽은 시신을 발견한다. 이들은 시신의 옷에서 휴대폰을 발견해 사진을 보고는 다른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 여겨 인근을 살피던 중 갑작스런 상어의 습격으로 비행기가 난파되고 가까스로 구명보트로 현장을 벗어난다. 해안과는 100km이상 떨어져 있어 노를 저어 이동 중 상어의 습격으로 한두명씩 목숨을 잃게 되고 주인공 남자의 희생으로 두명의 여성만 가까스로 살아남으며 영화는 끝난다.개인적으로 상어가 등장하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47미터라는 영화의 결말이 쫄깃하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얼마 전에 라는 영화를 봤는데 재난영화라는 장르가 주는 재미와 별개로 충격적 반전과 결말에 꽤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기대를 했다. 내가 보고..

영화&드라마 2023.10.18

부화 (Hatching, Pahanhautoja, 2022)

화목한 한 가정의 거실에 한마리 새가 날아들어 거실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엄마는 그 새를 잡아 목을 비튼 후 쓰레기통에 버리는데 틴야는 쓰레기통 속의 새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숲속에서 새를 발견한 틴야는 고통스러워하는 새를 돌로 찍어 죽이는데 그 곁에 놓인 알을 발견해 집으로 가져온다. 집에 가져온 알은 점점 커져 어느새 껍질이 깨지고 매우 흉측하게 생긴 사람 만한 크기의 새가 부화된다. 틴야는 그 새에게 알리라 이름 붙이고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틴야의 가정은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지만 엄마는 다른 남자와 교제 중이고 아버지는 온화하지만 마치 남과 같은 존재처럼 여겨진다. 그리고 틴야가 체조를 잘 하지 못할 때마다 엄마는 틴야를 다그치고 이 때문에 틴야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체조에 대한 스트..

영화&드라마 2023.10.13

톡 투 미 (Talk To Me, 2022)

엄마의 자살이라는 트라우마를 안은 채 살아가는 미아는 죽은 자와 접촉할 수 있는 손모양의 조각상을 접한다. 이 손을 잡게 되면 그의 눈앞에 있는 죽은 자의 영혼과 마주할 수 있게 되는 것. 하지만 이 손모양의 조각상과 접촉해 영혼을 받아들인 후 90초를 넘기면 안된다는 룰이 존재하는데 이를 어기게 되면 자신에게 빙의한 영혼에게 신체를 잠식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험이 따른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미아는 90초를 살짝 넘기게 되는데 이후 미아는 죽은 자들이 눈에 보이고 자신도 모르게 빙의가 되는 등 이상 현상을 경험한다. 한편 절친인 제이드의 동생 라일리 역시 손 조각상에 접촉하게 되는데 그는 지독한 영혼에게 제대로 빙의된 듯 깨어나지 못하고 자해를 벌이다가 병원에 입원한다.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미아는 엄..

영화&드라마 2023.10.10

말할 수 없는 비밀 (不能說的秘密, Secret, 2007)

무려 15년 정도는 전에 본 영화인것 같은데 오랜만에 다시 감상했다. 확실히 다시 보니 약간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출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시 봐도 꽤 재밌는 작품이었다. 한가지 재밌는 점은 예전에 볼때는 그냥 멜로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다시보니 제법 괜찮은 음악 영화였던 점이다. 초반부 피아노 배틀은 보는 재미도 듣는 재미도 주는 신선한 씬이었고 그 외에도 피아노 연주하는 장면들이 꽤 많아서 귀가 즐거웠다. 아버지와 함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도 좋았다. 엔딩에서 혼자 남겨졌을 아버지를 생각하면 약간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녀 주인공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이니 좋은거겠지?

영화&드라마 2023.10.10

내가 잠들기 전에 (Before I go to sleep, 2014)

크리스틴은 과거 머리를 다친 사건 이후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기억이 리셋되어 20대로 돌아가는 상태를 겪고 있다. 매일 아침 자신의 옆에 누워 있는 남자가 남편인지 의심하고 자신에게 걸려오는 전화상대가 누구인지 의심을 해야 하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 그녀는 하루하루 다음날의 자신에게 보여줄 영상을 카메라에 녹화를 하며 지낸다. 매일 아침 걸려오는 수상쩍은 정신과 의사 내쉬는 자신과의 대화 내용을 남편 벤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고 남편도 어딘가 수상쩍다. 크리스틴은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에게는 죽은 아들이 있다는 기억을 어렴풋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기억을 잃게 된 계기가 된 폭행사건에 대한 기억도 부분적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과거 절친과의 통화를 통해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남자가 남..

영화&드라마 2023.10.06

매그니피센트 7 (The Magnificent Seven, 2016)

7인의 사무라이를 리메이크한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 영화로서, 탐욕스런 자본가 보그의 횡포에 남편을 잃은 부인 엠마가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총잡이들을 고용해 자본가를 응징하는 장렬한 서부극이다. 앞의 두 영화 모두 보지 않았지만 과거 정말 재밌게 보았던 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어린 나이에 그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기대하고 감상을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꽤 재미있는 영화였다. 연방 치안유지관 샘 치좀은 마을을 구해달라는 부인의 요청을 듣고 잠시 고민하다가 멤버들을 모으기 시작하는데 이 멤버가 꽤나 화려하다. 유쾌하고 술을 좋아하는 조슈아 패러데이. 군인 출신의 명사수 굿나잇 로비쇼. 백인들과 싸움을 벌이다 로비쇼와 인연을 맺고 절친이 된 빌리 록스. 샘 치좀이 잡으러 갈 대상이었지..

영화&드라마 202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