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애스터 감독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신작 . A급 영화가 아닌 마이너한 B급 호러영화를 볼 때는 영화를 보기전 사전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끔 네이버 평점이나 블로그 리뷰 등을 찾아보고 선정 기준을 잡기도 하는데 그런 일반인들의 감상평이 좋지 않을수록 재밌다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 이 영화는 마이너는 아니고 A급에 가까운 영화지만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것을 보고 아마 재밌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에게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영화였다. 영화는 주인공 보가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런 일종의 로드무비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보는 온갖 해괴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워낙 일반적이지 않은 일들이라 처음에는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보의 정신세계를 나타낸 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