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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유니버스 ( Steven Universe ) 2시즌

이번 시즌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와 크로스오버 된 스토리가 신선했다. 그리고 크리스탈 젬들의 과거이야기가 등장해서 이색적이었고 특히나 의 퓨전 전 와 가 만나게 된 이야기도 신선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젬 괴물들은 상당히 크로테스크한 느낌을 주었고 코니가 펄에게 수련을 받아 검사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주는 이야기도 주목할 만하다 후반 이후의 스토리는 홈월드와 통신을 끊임없이 시도하던 는 마침내 젬들에게 생포되고 그들은 페리도트에게서 놀라운 사실을 듣는다. 지구의 내부에는 라는 장치가 심어져 있고 이것이 작동하면 지구는 파괴된다는 것. 그래서 젬들은 클러스터를 파괴하기 위한 장치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소소한 재미를 주고 그러면서 페리도트는 점점 이들에게 동화되기 시작한다. ..

애니메이션 2018.08.16

파트너 오브 좀비 (It Stains The Sands Red, 2016)

사막의 한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차가 모래에 빠지게 된 사고를 당한 와 그의 남친. 차를 빼내기 위해 고분분투하던 중 왠 남친이 좀비의 습격을 받게 되고 살아남은 몰리는 생존물품을 챙겨 도망친다. 하지만 남친을 죽인 좀비는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끈질기게 그녀를 쫗아오고 원하지 않은 두 남녀의 로드무비가 펼쳐진다. 좀비는 느리지만 체력의 개념이 없고 인간은 빠르지만 체력이 떨어진다는 데서 착안한 아이디어가 매우 돋보이는 영화였다. 몰리는 좀비가 쫒아오는 와중에 멈춰서 딴 짓을 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심지어 좀비의 에너지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천천히 쫒아오는 좀비가 지루할 것만 같지만 은근한 긴장감도 끊임없이 유지해 주기 때문에 몰입도가 상당하다. 몰리는 좀비에게 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영화&드라마 2018.08.16

워킹 데드 나잇 (The Night Eats The World, 2018)

전 여친으로 추정되는 여자의 집에 물건을 가지러 온 샘. 그 집은 한창 파티로 시끌벅쩍한 중이라 불쾌한 기분으로 술을 한찬 걸친 후 구석의 방에서 잠이 든다. 아침에 눈을 뜬 그는 난장판과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복도를 보고 놀라 집안을 돌아다니던 중 한 무리의 좀비떼와 마주하고 도망친다. 그리고 집안에 셀프감금을 당한 후 그 안에서 생존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좀비물을 기본으로 깔고 거기서 파생된 여러장르의 영화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영화도 그런 느낌의 영화로서 좀비와의 사투가 주가 되지는 않고 그 세계관에서 홀로 생존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집안을 하나하나 체크하며 식량과 물품들을 수집하는 과정들이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만의 생존 노하우들이 쌓여..

영화&드라마 2018.08.16

별도 없는 한밤에 (Full Dark, No Star)

소소한 일상과 느린 시골의 삶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농부 그는 땅을 처분하고 지긋지긋한 시골생활에서 벗어나 도시로 가고자 하는 아내 과 끊임없이 충돌하게 된다. 그 와중에 제임스는 아들 를 자기편으로 만든 후 마침내 아내 알렛을 살해한다. 아내만 없어지면 모든 일이 순조로울 것 같았던 이들은 그 뒤 불안과 갈등으로 서서히 삶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그들의 범행이 탄로날지도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 반복되며 불안과 연속이 이어지는데다 덤으로 좋지 않은 일들까지 연속해서 일어나게 된다. 끝내 헨리가 집을 나가는 상황이 된 후 제임스는 슬슬 정신의 끈을 놓기 시작하고 아내의 환각과 싸우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막장으로 치달은 마지막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살기위해 노력하는 제임스. 농장마..

책&코믹스 2018.08.16

데드풀 2 (Dead Pool 2, 2018)

정말로 기존 엑스맨시리즈와 MCU(마블유니버스), DCEU(DC유니버스), 원작코믹스들 그리고 덕후들이 좋아할 만한 드립들이 총망라된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다. 스토리는 단순한듯 하지만 단순하지는 않다. 악당들의 복수로 연인을 잃고 좌절해 있는 데드풀은 엑스맨 학교로 가서 지내던 중 러셀이라는 아이를 구하게 되는데 이 러셀이라는 아이가 미래에서 빌런이 될 운명이기 때문에 케이블이 러셀을 제거하기 위해 현재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다. 그리고 러셀을 다시 구하기 위해 케이블과 대립하게 된다는 것이 주된 스토리. 사실 이 영화는 타임라인이 뒤죽박죽이고 내용도 산으로 가기 때문에 스토리로 별로 중요하지는 않다. 대신 순간순간의 드립들과 전후상황들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영화를 200% 만끽할 수 있다. 우선 영..

영화&드라마 2018.08.07

미션 임파서블 6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 Fallout, 2018)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작품마다 각각의 매력이 살아있고 썩 매끄럽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스토리도 이어지는 그런 느낌의 영화였는데 이번 작에서는 전작인 로그네이션과 완전히 이어지는 내용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3편에서 등장했던 부인 가 다시 등장하고 등의 동료들과 함께 5편에서 등장했던 와 악당 까지 함께해서 더욱 보는 재미가 늘었다. 어렸을때 드라마 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1편이 처음 개봉했을때 음악을 듣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시작하자 마자 모든 동료들이 다 죽어서 다시한번 놀랐던 기억도 난다. 아무튼 1편 2편은 동료들 없이 펼쳐지는 의 원맨쇼여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반면 3편부터 슬슬 팀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하더니 이번 작에서는 팀플레이의 정점을 찍은 느낌..

영화&드라마 2018.07.31

체르노빌 다이어리 (Chernobyl Diaries, 2012)

익스트림 여행 중계인을 통해 체르노빌을 방문하게 된 젊은 남녀들의 이야기. 이들은 황량하고 적막한 체르노빌 인근을 돌아다니며 나름의 매력을 느끼며 분위기를 즐기던 중 아무도 없어야할 이곳에서 사람의 흔적들을 하나둘 발견하게 된다. 차량까지 파손된 그들은 연락도 되지 않는 체르노빌에서 야생동물들과 방사능, 그리고 정체를 알수없는 무리들과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들은 방사능에 피폭되어 돌연변이를 일으킨 사람들이며 식인을 하는 그들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니던 일행의 생존자들은 길을 잃고 해메던 중 발전소 인근까지 가게되어 결국 방사능에 심각한 피폭을 당하게 되고 만다. 엔딩에서 한무리의 군인들과 조우하지만 방사능에 피폭된 그들은 한명은 사살되고 한명은 격리시설에 수용되며 꿈도..

영화&드라마 2018.07.30

미친 줄리아 (Julia, 2015)

몹쓸 짓을 당한 한 여성의 처절한 복수극을 다룬 이야기. 줄리아는 한 남자의 집에 방문을 했다가 그와 그의 친구들에 의해 몹쓸 짓을 당하게 된다. 극적으로 목숨을 부지한 황폐해진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방황하다가 정체불명의 치유 클리닉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들은 이같은 여성들의 복수를 대행해주는 일을 하는 곳이었다. 이렇게 해서 여성들에게 하룻밤을 노리고 접근하는 남성의 성기를 거세하는 일을 벌이게 된 줄리아는 용기를 얻게 되고 자신을 범했던 남자들에게 개인적인 복수를 마음 먹는다. 결국 처절한 복수는 자신에게 다시 파멸로 돌아오지만 잃을 것이 없는 줄리아는 모두를 없애고 쓸쓸히 홀로 건물을 나서며 영화는 마무리 된다. 상당히 불친절한 영화인데다가 망또를 뒤집어 쓰고 등장하는 치유 클리닉 사람들이 어딘..

영화&드라마 2018.07.30

디바이드 (The Divide, 2011)

핵전쟁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인해 건물의 지하에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 건물 관리인 는 지하에 자기 만의 공간을 만들어 살고 있었는데 폭발을 피해 도망온 무리들이 느닷없이 몰려오자 뜻하지 않은 낭패를 당한 셈이 된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해봐야 결국은 불만만 늘어놓는 사람들에 의해 인생이 망할 수도 있으니 아무나 집에 들이지 말라는 철저한 교훈을 주고 있다. 영화 중반에 잠깐 방호복을 입은 군인들이 등장하고 외부 시설도 잠시 보여주는데 이는 영화 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외부세계와 격리되어 고립된 사람들이 바깥 상황을 모른 채 벌어지는 공간적인 트릭을 다룬 미스터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런 건 없었다. 고립된 지하 공간 내부에서 벌이지는 인간 군상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 결국 원래..

영화&드라마 2018.07.30

스티븐킹 단편집 : 악몽을 파는 가계 2 (The Bazaar of Bad Dreams)

육아에 생활에 찌들린 두 싱글맘의 이야기. 복권에 당첨되어 일탈을 만끽하며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여정을 그리는 중 서서히 분위기가 반전되며 비극적 결말로 치닫는다. 두 노연인에 대한 이야기와 동시에 진행되는데 나이에 대한 이야기가 서로 중첩되면서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킹이 서두에 밝힌것 처럼 이야기 초반부 이미 결말을 예측할 수 있다. 아내를 너무 사랑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 뭐랄까.. 그의 절망적인 심정과 비극적 상황에 감정이 이입되어 많은 여운이 남았던 작품이다. 야구를 주제로 한 이야기로서 상당히 독특하고 신선한 단편이었다. 미국 야구의 역사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깔나는 대사들과 유쾌한 진행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빌리라는 야구 천재 청년과 그와 얽힌 이들에..

책&코믹스 2018.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