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유아 넥스트 (You're Next, 2011)

거제리안 2019. 11. 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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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

 

 

 

외딴 저택에서 남친의 가족모임에 초대받은 <에린>

가족파티가 한창 진행될 무렵 갑자기 저택의 바깥에서 정체 모를 공격이 시작된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무차별 공격과 트랩으로 가족들이 한명씩 죽어나가고 마침내 괴한들은 집 안까지 침투해 들어온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 의해 생존기술을 익혀 온 에린은 위험이 닥쳐오자 본능적으로 괴한들과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에린의 저항에 한두명씩 나가떨어지기 시작하는 괴한들.

몸을 피해 숨어있던 에린은 아들 중 한명인 <펠릭스>와 그의 연인 <지이>가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벌인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에린은 용서하지 못할 인간 말종들에게 무참한 응징을 가한다.

모두를 처치하고 펠릭스에게로 걸려온 한통의 전화.

무심코 전화를 받은 에린은 그의 남친 역시 한통속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역시 에린의 무참한 응징을 피해가지 못한다.

괴한들과의 사투로 만신창이가 된 그녀는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오해한 경찰의 총을 맞고 쓰러진다.

그리고 경찰관은 그녀가 괴한들을 위해 문에 트랩으로 설치해 둔 도끼를 맞게 되며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는 대략적인 내용을 미리 알고 보는 통에 다소 김이 빠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밌게 감상했다.

만약 아무런 정보 없이 봤다면 제대로 재미있게 봤을 영화이다.

보통 이런 류의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비명을 지르며 쫒겨다니다가 마지막 일격을 통해 살인마를 물리치거나 도망치는데 성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괴한들을 소탕하는데 단순히 처절하게 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통쾌감을 선사한다.

영화에는 일종의 반전이 존재하는데 영화의 초반부를 보게 되면 누가 벌인 짓인지 대강은 눈치챌 수 있다.

처음에는 연기 미숙이거나 결말이 뻔히 눈에 보이게 허술하게 연출된 것인가하고 의문을 품었지만 아마 처절한 응징의 쾌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일부러 노출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결말이 찜찜하지만 않았다면 <존윅>에 버금가는 힐링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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