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798

터커 & 데일 VS 이블 (Tucker And Dale vs Evil, 2010)

험상 궃은 외모와는 달리 평범한 사람인 터커와 데일. 하지만 숲속 오두막에 놀러온 대학생들은 그들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연쇄살인마로 오인해 자기들끼리 호들갑을 떨다가 하나씩 죽어간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포스터 이미지만 보고 잔인함과 코믹함을 섞어놓은 전형적인 코믹 호러 영화 인줄 알았으나 영화는 전형적이지 않았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좀비 영화를 살짝 비틀었다면 이 영화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류의 슬래셔 or 스플래터 무비를 살짝 비튼 메타 호러 영화라고나 할까? 단순히 스플래터 무비에 코믹요소를 넣은 것 만이 아니라 장르의 클리셰들을 한번 비틀어 시점을 다르게 잡아줌으로 느낄 수 있는 쾌감이 매우 신선했다. 캐빈 인더 우즈 같은 영화를 볼 때 느낄 수 있는 쾌감과 비슷한 느낌. ..

영화&드라마 2015.12.26

엑스마키나 Ex Machina 2014

2015년 12월 23일 감상 원래 이런 느낌의 sf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포스터를 보고 더욱 보고 싶어졌다. 특별한 반전도 없고 충격적 결말 등도 없는.. 다소 뻔한 전개였지만 영화 전반에 걸친 알 수 없는 긴장감 덕에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회장이 주인공과 로봇의 대화중 정전이 일어 났을 때의 상황에 대해 묻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때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장면이 매우 긴장감 있게 연출되어 그 이후도 계속 긴장하고 볼 수 밖에 없었다. 분위기가 좋았고 여주인공이 매력적이었다.

영화&드라마 2015.12.26

이터널 선샤인 ( 2004년 作 )

몇 년 전 올레티비 무료영화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우연히 보았다. 그러다 이번에 와이프가 이야기를 꺼내 다시 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와이프는 잠들고 또 다시 혼자 보았다. 개봉 당시에 포스터를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당시에는 짐캐리가 나오는 로멘틱 코미디 영화이거니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나 가슴 먹먹해지는 영화일 줄이야. 두번째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감동은 여전하다. 아마 인생의 영화 중 하나가 될 것만 같다.

영화&드라마 2015.12.03

아이 엠 넘버 포

2015년 11월 29일 전날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와이프랑 술을 한잔 마시고 뒷 부분을 마저 보았다. 포스터에 문구만 보면 200% 내가 좋아할 만한 소재였고 매우 진지하고 약간의 컬트적인 느낌을 기대했으나 전형적인 하이틴 물이어서 많이 실망했다. 하지만 보는 내내 재미는 있었다. 2011년 작인데 4년이 지난 지금도 소식이 없는 걸 보면 후속작은 아마 물건너 간 것 같다.

영화&드라마 2015.11.29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2015년 11월 18일 아무런 정보도 기대도 없이 보게 되었다. 하지만 원작에 대한 명성과 북미에서의 흥행에 대한 소식은 알고 있었기에 조금은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생각보다 스케일이 크거나 한 영화는 아니었다 블록버스터라기 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운 느낌 액션이 화려하거나 그런 것도 없어 다소 맥없이 끝나버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사회를 강하게 풍자하는 메세지도 강하고 배우의 연기도 훌륭해서 몰입해서 본 것 만은 사실이다 영화 속의 세계관을 보고 있자니 아주 판타지 스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제니퍼 로렌스 라는 배우는 크게 이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매우 매력적인 배우임은 틀림는 것 같다 어서 후속작들도 챙겨 봐야겠다

영화&드라마 201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