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상 궃은 외모와는 달리 평범한 사람인 터커와 데일. 하지만 숲속 오두막에 놀러온 대학생들은 그들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연쇄살인마로 오인해 자기들끼리 호들갑을 떨다가 하나씩 죽어간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포스터 이미지만 보고 잔인함과 코믹함을 섞어놓은 전형적인 코믹 호러 영화 인줄 알았으나 영화는 전형적이지 않았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좀비 영화를 살짝 비틀었다면 이 영화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류의 슬래셔 or 스플래터 무비를 살짝 비튼 메타 호러 영화라고나 할까? 단순히 스플래터 무비에 코믹요소를 넣은 것 만이 아니라 장르의 클리셰들을 한번 비틀어 시점을 다르게 잡아줌으로 느낄 수 있는 쾌감이 매우 신선했다. 캐빈 인더 우즈 같은 영화를 볼 때 느낄 수 있는 쾌감과 비슷한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