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형사 차량으로 사람들에게 돌진해 수많은 사상자를 낸 묻지마 살인마 둘의 대결을 그린 작품. 스티븐 킹 최초의 추리소설이라고 해서 엄청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사실 추리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추리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는 작품이었다. 그의 단편집들 중에서 사랍탐정이나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소설들이 몇 편 생각나는데 딱 그런 분위기 작품의 연장선 정도라고 생각된다. 소설의 전반부는 되게 흥미로웠다. 그는 멍청하게 연쇄살인을 저지르다가 단서를 남겨 잡히는 연쇄살인마들을 조롱하듯 단 한건의 대량살인을 저지른 후 더이상 살인을 저지르기 않기로 선언한다.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살인을 자행하는데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는데 사용한 훔친 메르세데스 자동차의 차주 올리비..